2박 3일 통영여행 (3) 이순신공원, 동원해물천국
190817
이순신공원
통영은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전라좌도 수군절도사였던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때 한산도 대첩을 포함한 여러 해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1593년 9월에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의 수군을 총지휘하는 삼도수군통제사(三道水軍統制使)로 임명되었다. 통영시의 옛 이름인 '충무시'도 '충무공' 이순신에서 따온 것이니, 국사를 잘 아는 사람들은 '통영'을 들었을 때 자연스레 이순신 장군이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이순신 공원은 통영, 그리고 조선을 지킨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한산도 대첩을 기념하는 곳이다. 기개가 느껴지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때문일까, 이 곳에 오니 평소 부족했던 내 몸의 활기가 충만해진 기분이었다.
혼돈의 전국시대를 보내며 100여년에 걸쳐 전쟁을 해왔던 일본이었다.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일본을 상대로 이순신 장군은 어떻게 해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을까? 승리의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대포였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순신이 활약하던 16세기 해전에서의 일반적인 전술은 '백병전'이었다. 즉, 적선에 부딪혀서 타격을 준 후 함선 안으로 뛰어 들어가 칼, 창, 총검과 같은 무기를 가지고 직접 몸으로 맞붙어 싸웠다. 일본은 칼싸움의 명수들인 사무라이가 있었고, 군대는 신무기인 조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백병전으로 붙으면 조선이 뻔히 질 게임이었다.
이순신 장군은 백병전에 능한 왜군을 상대로 싸우기 위해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전술인 함포전을 전개했다. 당시 조선 수군은 함선에 천자총통, 자자총통, 현자총통, 황자총통을 장착하고 있었는데 구경이 가장 큰 천자총통의 경우, 유효 사정 거리가 약 1200m 였다고한다. 이에 반해 왜군은 조총이 주력 무기였고, 화약 제조기술이 미비하여 함포는 조선 수군에 비해 짧았다. 이순신 장군은 이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었기에 원거리에서 함포 사격을 전개하여 적선을 침몰시키는 전략을 택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그 외에도 이순신 장군의 승리 요인은 다수 존재한다.
1. 학의 날개처럼 펼쳐서 밀집대형으로 공격해오는 학익진. 집중적으로 포 사격을 가하는 전법.
2. 판옥선 위에 못이 위협적으로 박혀있는 덮개가 있는 거북선. 백병전을 치른다고 해도 적들이 함선안에 뛰어들 수가 없다.
3. 평소 지형 사전 답사로 미리 지형을 파악. 전투가 일어났을 때 학익진을 펼칠 수 있는 유리한 장소로 적을 유인한다. 한산도 해전만 해도 그러하다.
4. 백성들과의 정보 공유. 이순신은 해안에 살고 있는 백성들이 전해주는 사소한 이야기도 적의 동태 파악에 활용하였고, 백성들 또한 정보만 갖다주면 이순신 장군이 꼭 이겨줄 것으로 믿었기에 왜적의 동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이순신 진영에 전해주었다. 한산도 대첩도 산에 피난을 가있었던 목동, 김천손이라는 사람이 적의 정보를 전달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천손은 견내량(지금의 거제대교 아래 해협)에서 오후 2시경 70여척의 왜선이 정박하는 것을 보고 견내량에서 당포까지 20km를 달려와 이순신의 함대에 그 사실을 전달해주었고, 그 소식을 들은 이순신이 그에 맞게 전략을 짰기 때문이다.
- 출처 :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이해되는 우리 역사 이야기 2> , 장콩 선생 지음
이순신 장군의 꼼꼼함과 용맹함을 닮고 싶은 마음 가득 안고... 점심 먹으러 꼬
동원해물짬뽕
몸도 마음도 배불러지는 마지막 날의 통영 여행이었다. 히히.
통영~ 덕분에 우리 가족 행복했고 좋은 추억, 좋은 사진 많이 남겼어. 고마워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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