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딸과 엄마의 교토여행 (6)은각사와 철학의 길
181115
로쿠로쿠 숙소에서 은각사로 가는 길. 꽤 오래 걸은 것 같은데 풍경 구경한다고 다리 아픈줄도 몰랐다.
은각사(긴카쿠지)에 도착하니 다리가 무거워짐을 느꼈다.
은각사
은각사를 나와서 근처에 점심식사를 먹을 곳을 둘러보았다.
교토의 전통음식인 유도후(두부전골)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유도후를 파는 집 발견!
가격도 저렴해 보여서 들어갔다. 외국인 관광객들로 가득한 곳이었다.
철학의 길
개인적으로 은각사보다 훨씬 좋았던 철학의 길... 역시 엄마랑 난 어디 유명한 관광지에 들어가는 것 보단 길거리 걸어다니면서 그 풍경을 감상하는 게 좋다. 덕분에 관광지 입장료는 많이 안 들었다.
철학의 길을 지나서 다른 골목을 구경하려던 중 어무니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하셔서 급하게 숙소로 들어갔다. 일촉즉발의 상황(?)을 해결하고 조금 쉬다가, 저녁으로 먹을 것들을 장을 보기 위해서 근처 마트로 향했다. 사실 근처라고 말하기엔 10분 넘게 걸어가야 하는 거리였다. 걸으면서 어두워진 길거리와 아직 문을 닫지 않아 불이 켜진 조그마한 상점들을 구경하는 게 재밌었다.
우리나라에서 마트에 가거나, 그냥 거리를 걸을 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여행 중에는 뭐든 재밌다. 우리나라 사람들과 같으면서도 다른 현지인들의 일상생활을 볼 수 있는 곳은 어디든 흥미롭다. 캐리어에 넣어온 라면과 함께 먹을 김치, 김밥 등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커피포트가 우리나라와 작동법이 달라서 어떻게 작동시켜야 하는지 한참을 헤메다가 결국 알바생을 호출...했다. 친절하게 방법을 설명해주셔서 덕분에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었다.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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