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 플랫폼 비교 및 사용 후기 (+ 벗츠 후기)
* 내돈내산입니다, 광고 X
넘쳐나는 OTT 서비스의 시대!
OTT란?
Over The top의 줄임말로, 여기서 top은 TV 셋톱 박스(set-top box)를 의미한다. 예전에는 셋톱 박스를 통해 전파나 케이블로 영상 콘텐츠가 제공되었지만 이제는 그것을 넘어 인터넷으로 영상을 제공하는 것, 그러한 서비스를 OTT라고 부른다.
OTT 서비스가 등장한 배경
초고속 인터넷과 이동통신의 발달, 그리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전자기기들의 보급으로 인해 OTT 서비스가 등장하게 되었다.
OTT 서비스의 장점
TV처럼 정해진 시간에 봐야하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가족들이랑 TV를 볼 때 보통 리모컨의 주도권은 부모님에게 있어 자녀들은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지 못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OTT서비스는 거실 뿐만 아니라 본인의 방에서 혼자 핸드폰으로도 즐길 수 있다. 그래서 OTT 서비스는 부모세대보다 인터넷을 잘 다루는 저연령층이나 1인 가구에게 인기가 많다.
국내 OTT 플랫폼 비교
서비스명 | 출시일 | 오리지널 콘텐츠 및 독점 콘텐츠 |
티빙 | 2010.6.1. |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2021), 예능 환승연애 (2021~2022), 시즌(seezn) 합병 예정 (올해 12월) |
왓챠 | 2016.1.31 | 드라마 시맨틱에러 (2022) 해외드라마 BBC America 킬링 이브 (2018-2022) 독점 공개 |
웨이브 | 2019.9.18 |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 (2021), 예능 남의 연애 (2022), 메리퀴어 (2022), HBO 시리즈 독점 공개 |
쿠팡플레이 | 2020.10.26 | 예능 SNL 코리아 시즌2 (2021. 12~) 인터넷 강의 해커스 어학, 에듀윌 공인중개사, 토익 등 |
개인적으로 이용해봤던 OTT만 표로 정리해봤다. 네 OTT 이용하고 느낀 후기!
티빙
- 특징 : CJ ENM 콘텐츠 중심, 파라마운트 플러스+ 오리지널 & 독점
- 추천 : tvN, JTBC, Mnet 예능이나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티빙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들의 영상콘텐츠가 잘 맞는 편이라 만족한다. 개인적으로 콘텐츠들이 좀 젊고 독특하고 신선한 게 많은 느낌! 국내 최신 트렌드, 유행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나는 작년부터 월간 네이버 멤버십에 가입이 되어있어 매달 멤버십 요금인 4900원을 내고 티빙 방송 무제한을 보고있다. (네이버페이로 쇼핑을 거의 안해서 적립은 나에겐 별 의미없는,,, 오직 티빙을 위한 멤버십) 티빙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저렴한 방법이다.
방송 무제한이다 보니 영화를 볼 수 없는 게 아쉽지만 나름 알뜰하게 잘 챙겨보는 중. 그리고 화질이 720p HD라고 해서 불편하진 않을까 싶었는데 거의 핸드폰이나 패드로 봐서 작은 화면이라 괜찮다. 화질 안 깨지고 무난하게 잘 보인다. 예능으로는 스트릿우먼파이터, 교양 프로그램인 벌거벗은 세계사, 연애 프로그램인 환승연애2, 각자의 본능대로, 드라마로는 클리닝업 등을 봤다. 나는 티빙에서 국내 위주로 보긴 하지만 TV프로그램에서 해외시리즈도 볼 수 있다!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다. 올해 12월에 시즌(Seezn)이랑 합병된다는데 그럼 국내 OTT 서비스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될 지 궁금해진다.
웨이브
- 특징 : 국내 대표 OTT였던 푹(pooq)과 옥수수(Oksusu)가 합쳐져 만들어진 플랫폼. 공중파 중심. HBO 시리즈 독점.
- 추천 : 취향의 폭이 넓은 영상 콘텐츠 덕후 및 OTT 입문자에게 추천! 국내 OTT 중에서는 콘텐츠 수가 압도적인 느낌. 나라 불문하고 해외 콘텐츠도 정말 많다.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FBI 등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것 뿐만 아니라 신선하고 재미있는 오리지널 및 독점 컨텐츠도 나와서 볼 게 다양하다.
왓챠
- 특징 : 영화 전문 플랫폼. 국내 및 해외의 독립 영화, 예술 영화, 단편 영화들이 많이 있다.
- 추천 : 영화를 사랑하는 시네필에게 추천! 그런데 사실 난 왓챠의 오리지널 콘텐츠 하나를 보기 위해 가입했지, 그 드라마를 다 본 후에는 이용권 재구매로 이어지진 않았다. 내가 영화를 잘 챙겨보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ㅠㅠ 왓챠도 티빙이나 웨이브처럼 좋은 오리지널 및 독점 콘텐츠들이 많이 나오면 입지가 더 탄탄해질 것 같은데... 안 그래도 인수, 매각설이 많이 돌아서 아쉽다ㅠㅠ 교보문고가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왓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쿠팡플레이
- 특징 : 와우멤버십으로 국내외 영화, TV시리즈, 예능, 키즈 등 모든 콘텐츠 시청 가능. 인터넷 강의 존재.
- 추천 : 가성비가 좋다. 월 4,990원에 무료배송, 새벽배송, 당일배송, 로켓프레시와 같은 쿠팡의 쇼핑혜택과 국내외 영화, TV시리즈, 예능, 키즈 프로그램 등 쿠팡플레이의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 계정 하나당 프로필도 최대 5개나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원래 쿠팡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한테 특히 좋을 것 같다. 나는 SNL 보려고 한 번 가입했었는데 쿠팡 자체를 안 쓰다보니 잘 이용하게 되진 않았다. 콘텐츠도 은근 다양하고, 차별점은 인터넷 강의가 있던거! 쿠팡플레이는 가족들이 같이 이용하기에도 좋고, 학생이나 공부하는 사람들이 이용하기 좋아보였다.
티빙은 네이버 멤버십을 통해 이용하지만, 웨이브나 왓챠, 넷플릭스는 벗츠를 통해서 이용한다.
벗츠 후기
OTT 서비스를 보고 싶지만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가 가격이다.
보통 OTT 서비스의 이용권은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으로 이루어져있다. 후자로 갈수록 가격은 비싸지지만 그만큼 화질은 더 좋아지고, 동시시청을 할 수 있는 인원도 증가한다. 한마디로 13,900원짜리 프리미엄을 이용해도 4명이서 계정을 공유하면 한 사람당 한 달에 3,500원 정도만 내면 되는 셈이다. 그러면서 좋은 혜택은 다 누리고! 계정 공유를 할 수 없고 화질도 HD인 베이직이 7,900원인 것을 감안하면 프리미엄을 해서 계정 공유를 하는게 훨씬 이득이다.
벗츠 장점 1. 타인과의 계정 공유
만약 지인이랑 계정을 공유하면, 나를 아는 사람이 내 시청목록을 볼 수 있으니 그게 좀 신경이 쓰일 수도 있다. 하지만 벗츠에서 계정 공유를 하는 상대는 완전 남이다. 거기다 닉네임으로 설정해놓으니 서로 누군지 모른다. 혹시나 다른 사람이 와서 내 시청목록을 본다고 해도 날 아는 사람도 아니니 그런 부분에서 신경은 전혀 안 써도 된다는 게 편하다.
그리고 지인끼리하면 한 사람이 계속 이용권 결제를 맡아야 하는데, 나머지 팀원들이 총대 멘 사람에게 돈을 제때 안 주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이렇게 돈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서로 불편해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긴 벗츠로 계좌이체해야 내가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돈을 주는 사람이 밍기적거릴 일도 없고 서로 불편해질 일이 없다.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환불 제도도 확실히 공지해놔서 좋다!
벗츠 장점2. 결제 즉시 이용 가능
전에 다른 OTT쉐어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계정 공유할 사람들을 매칭시켜준다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벗츠는 그런거 없이 내가 원하는 조건의 파티에 가입하고 결제하면 바로 OTT 시청 가능하다. 그리고 파티장마다 원하는 시청 기간이 달라서 본인이 원하는 기간으로 선택하면 되는 것도 좋다. 나는 보통 한 달짜리를 이용한다. 그게 가격적으로 부담도 덜 하고, 또 내가 한 달 끝나고 나서는 이 OTT를 더 이용하고 싶어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벗츠 단점1. 수수료
파티원으로 참가하게되면 수수료가 10프로 붙는다. 예를 들어 한 달 이용료가 3900원이면 수수료가 390원이라 총 4290원을 결제해야 한다. 그래도 혼자라면 7900원이라는 더 높은 가격에 낮은 화질로 봤을텐데 그걸 생각하면 훨씬 이득이다.
파티원으로 세 번 파티에 가입했었는데, 다 별 일 없이 만족하면서 사용 중이다. 아, 벗츠가 중간에 한 번 시스템 오류로 가입 정보 및 결제 정보를 일부를 손실한 적이 있어 내 아이디가 사라진 적이 있긴 하다ㅋ 그땐 좀 황당했지만 포인트 보상도 받았고해서 그 뒤로도 쭉 이용중이다.
이걸로 넷플릭스도 본 적 있는데 넷플릭스는 뭐... 말해 뭐해. 재미있는 컨텐츠들 짱 많음ㅋ 현재는 티빙과 웨이브만 구독중이다. 티빙은 늘 기본으로 두고, 때에 따라서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중에서 선택한다. OTT가 많아서 뭘 봐야할 지 참 고민이 되겠지만 본인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사용하길! 서로 인수하고 그러다가 OTT서비스가 모두 하나로 통합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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