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10박 12일 친구와 동유럽 여행 (14) 안녕, 빈!
10박 12일 친구와 동유럽 여행 (14) 안녕, 빈!
2019.09.15180722 주안이 추천해준 브런치 식당으로 꼬 15 süße Minuten Café (15 sweet minutes Cafe) Spar 사실 기념품을 산게 22일인지 21일인지 헷갈리는 게 함정ㅋ 기록이나 후기는 사건 발생 직후 바로바로 기록해야겠다... 이래서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있다. 기억하려고. 일기는 잘 안 쓰게 되서 대신 사진을 첨부할 수 있는 블로그에 내 일상들을 기록하게 되었다.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 그리고 생각한 것들이 한숨에 날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에어비앤비 숙소 180723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 여행 후 느낀점 학년이 높아질 수록 내가 점점 초라하게 느껴졌다. 고학년이 되면 뭐든 잘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나는 여전히 모든 행동이 야무지..
10박 12일 친구와 동유럽 여행 (13) 빈에서의 둘째 날
10박 12일 친구와 동유럽 여행 (13) 빈에서의 둘째 날
2019.09.15180721 오늘은 쇼핑을 위주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많이 걸어야 한다. 그러니 아침에 뜨끈한 컵라면 끓여먹고 든든하게 출발! 나슈마르크트(Naschmarkt) 사람이 많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ㅠㅠㅠ 나는 프라하의 하벨시장을 떠올리고 여기도 기념품같은 걸 살만한 곳이 있을까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아무래도 식재료를 위주로 파는 곳이라 기념품을 살만한 곳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현지의 시장 구경은 언제나 재밌다! 현지인들의 생활과 가장 가까운 곳이니. 한참을 걷고 둘러보다가 지쳐서 카페에서 쉬기로 했다. 오스트리아 빈 시내의 거리 Cafe Sacher 체코에 있다가 확실히 오스트리아로 넘어오니 물가가 꽤 비싸다. 기념품을 사가려고 가게를 이곳 저곳 돌아다녔지만 끌리는 것이 없..
10박 12일 친구와 동유럽 여행 (12) 빈에서의 첫째 날
10박 12일 친구와 동유럽 여행 (12) 빈에서의 첫째 날
2019.09.15180720 숙소에 짐을 풀고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Hot Lemon Chicken 아무래도 내가 음식 운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다른 음식들은 맛있었을수도 있겠지만 위 사진의 음식은 정말... 내가 웬만하면 음식을 안 남기는데 한 두입 먹고 수저를 내려놨다. 고수 때문인가? 아니면 향신료 때문인가? 아무리 먹어도 적응이 안 되는 강한 맛이었다. 친구에게 양해를 구해 친구가 시킨 김치 볶음밥을 나눠 먹었다. 이 음식은 나랑 잘 안 맞나보다. 이걸 맛있게 먹는 사람도 있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추천하지 않는다. 여기에 가게 된다면 다른 음식들을 먹으시길... 사실 다른 음식도 그렇게 신선하거나 맛있지 않아서 재료의 상태가 의심됐다. 싼 맛에 그냥저냥 먹을 수는 있겠지만 '맛집'..
10박 12일 친구와 동유럽 여행 (11) 오스트리아 빈 에어비앤비
10박 12일 친구와 동유럽 여행 (11) 오스트리아 빈 에어비앤비
2019.09.11180720 잘츠부르크에서 비엔나로 WESTBAHN 기차 타고 이동! 비엔나 에어비앤비 숙소에 도착했다. Colorful room for cat lovers
10박 12일 친구와 동유럽 여행 (10) 첼암제
10박 12일 친구와 동유럽 여행 (10) 첼암제
2019.09.07180719 다들 오스트리아 여행하면 잘츠부르크 - 할슈타트 - 비엔나 루트로 가던데 할슈타트는 관광객들로 너무 붐비고 잘츠부르크에서 가는 경로도 복잡하다고 해서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경유없이 직행으로 기차타고 가면 되는 첼암제로 가기로 했다. 1. 잘츠부르크에서 첼암제로 첼암제로 가는 표, 이렇게 사자! 티켓 창구의 직원에게 Einfach-Raus-Ticket(아인fa흐 라우스 티켓)을 구매하고 싶다고 하면 된다. 이 티켓은 지역기차인 Rex, R, S-bahn 기차를 평일에는 당일 오전 9시부터 새벽 세시까지,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하루종일 쓸 수 있는 그룹티켓이다. (대신 Railjet, IC 같은 급행열차는 제외) 2명에서 5명까지 사용이 가능한 표이고, 사람 수가 많을 수록 티켓 값은 높아지지만 ..
10박 12일 친구와 동유럽 여행 (9) 잘츠부르크
10박 12일 친구와 동유럽 여행 (9) 잘츠부르크
2019.09.07180718 1. 한식당 무궁화 (Koreasküche HIBISKUS) 배고픔에 허덕이며 도착한 한식당 무궁화에서 우린 낚지볶음과 김치찌개를 시켰다. 가격은 김치찌개 하나에 거의 2만원 정도? 오스트리아 자체 물가가 비싼 것도 있고, 해외에서의 한식이라 그런가 좀 비쌌던 거 같다. 그러면 어떠냐 한식인데. 음식이 나오는데 좀 시간이 오래 걸렸다. 둘 다 배고픔에 시름시름 앓고 있는데 음식이 나오자마자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ㅋㅋㅋㅋㅋㅋ 먹었는데 또 맛있어서 행복ㅠㅠㅠㅠ 나랑 내 친구는 유럽여행에서 제일 맛있는 걸로 한식을 꼽았다... 우린 그냥 평생 한국에서 살아야겄다... 2. 미라벨 정원 3. 게트라이데 거리 내부에 꽤 볼거리가 많다. 모차르트의 머리카락이 보관되어 있는거 보고 실화냐...? 하면서 충..
10박 12일 친구와 동유럽 여행 (8) 체스키크룸로프에서 잘츠부르크로
10박 12일 친구와 동유럽 여행 (8) 체스키크룸로프에서 잘츠부르크로
2019.09.07180718 1. 체코 체스키크룸로프에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Český Krumlov, aut. nádr. => Salzburg, P+R Süd) 아달베르트에서 조식 든든하게 먹고 돌바닥에 캐리어 도로로로롤 굴리며 버스타는 곳에 도착! 체스키크룸로프를 떠나는 게 아쉬웠지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이동해야하기에...ㅠ.ㅠ 그런데 한참을 정류장에서 기다려도 레오버스가 오질 않아서 또 걱정병이 도지기 시작했다. 체스키크룸로프에서 잘츠부르크로 가는 교통수단 중 제일 저렴했던게 레오버스라 택한거였는데... 잘못 선택한건가... 다행히 원래 도착하기로 한 시간보다 조금 넘어서 버스가 도착했다. 장시간을 이동하더라도 버스 내에 화장실이 있으니 두렵지가 않다. 우리나라 고속버스에도 화장실 도입해주세요.... 걱정..
동유럽(체코&오스트리아) 10박 12일 친구와 여행 준비 (2) 일정계획
동유럽(체코&오스트리아) 10박 12일 친구와 여행 준비 (2) 일정계획
2019.08.30180713~24 1. 나라 정하기 유럽여행을 간다고 했지만 정확히 어디 나라를 갈지 정하는 게 참 힘들었다. 동유럽으로 범위를 좁혀 놓고도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았다. 크로아티아도 가고 싶고 헝가리도 가고 싶고 슬로베니아도 가고싶고... 둘이서 끙끙 거리다가 사람들이 자주 가는 코스인 체코&오스트리아로 결정! 동유럽 10박 여행이면은 사람들이 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 세 나라로 많이 가긴 하던데 우린 이동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여유롭게 여행하는 것에 목표를 둬서 욕심을 버리고 두 나라만 가기로 했다. 유럽여행 초보자들이기도 하고. 결론은 완전 만족 :) 2. 일정짜기 일주일 이상을 머무는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일정 짤 때 정말 머리가 아팠다... 일정 짤 때는 스투비플래너를 이용했다. 스투비..
동유럽(체코&오스트리아) 10박 12일 친구와 여행 준비 (1)
동유럽(체코&오스트리아) 10박 12일 친구와 여행 준비 (1)
2019.08.29180713~24 1. 해외탐방 교내프로그램 참가 + 나라 선택 2018년도 여름, 친구와 나는 해외 여행을 꿈꿨다. 나는 어디든 상관 없었고, 친구는 유럽여행을 가고 싶어했다. 그러던 중 윈도우투더월드(Window to the World)라는 교내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팀끼리 하나의 주제를 잡고 해외대학에 가서 그 주제에 대해 인터뷰를 따오는게 프로그램의 내용이었는데, 지원금이 1인당 100만원이었다. 내가 그 당시에 결핵약을 복용중이어서 해외에 가도 내 몸이 괜찮을까, 라는 고민을 한참 했다. 그러다 이렇게 친구랑 마음맞고, 시간 맞아서 여행가는 날이 또 언제 오겠나 싶어 큰 결심하고 신청했다. 우리는 유럽 중에서도 그나마 물가가 저렴하다고 알려진 동유럽, 체코와 오스트리아를 가기로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