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P-T가 바라보는 다른 MBTI 유형 : (1) ENTJ

 

 

*개인의 경험에 의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일반화의 오류를 범할 수 있으니 주의!

 

MBTI 검사 사이트 : 

https://www.16personalities.com/ko/%EB%AC%B4%EB%A3%8C-%EC%84%B1%EA%B2%A9-%EC%9C%A0%ED%98%95-%EA%B2%80%EC%82%AC

무료 성격유형검사 | 16Personalities

 

내 MBTI 유형. 중학생때는 esfp 였는데 성인이 된 이후에는 계속해서 infp-t 유형으로 나오고 있다.

 

나는 mbti 검사를 할 때면 늘 내향형과 외향형이 중간으로 나와서 어떨 때는 I가, 어떨 때는 E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나는 내향형인 I에 더 가깝다고 생각은 하는데 사회생활 하고 이러면 E로 바뀐다ㅋㅋㅋㅋ mbti는 주위의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서 바뀌기도 하고 또 원하는 자신의 모습에 따라 바뀌는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mbti 검사는 검증되지 않은 이론에 기초해있어 일관성이 없고 부정확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많은 심리학자들에게 무시를 당해왔다고 한다. 사실 수많은 사람들의 성격 유형이 16개로만 나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긴 한다. 

 

https://1boon.kakao.com/ppss/597876d1ed94d200015329c1

MBTI 검사는 왜 완전히 무의미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mbti에 관심이 있는 것은 내 성격에 대해 정의 내리는 것을 재밌게 생각하기도 하고, mbti 검사 결과를 보며 스스로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꽤 많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까지 MBTI 검사를 했을 때 세 가지의 결과가 나왔었다. 중학생때는 esfp, 성인이 된 이후엔 enfp와 infp-t가 번갈아서 나왔는데, infp-t가 나오는 횟수가 훨씬 더 많았다. 내 스스로가 생각했을 때도 infp-t의 특징이 나의 성격과 제일 가까운 것 같다. 

 

mbti 유형별 특징과 네가지 글자의 의미 

 

mbti를 완벽히 신뢰하지는 않지만 재미로 infp-t인 내가 바라보는 다른 mbti 유형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고자 한다! 이번편은 내가 바라보는, 또는 생각하는 'entj'이다. 참고로 내 유형인 infp-t(열정적인 중재자, 잔다르크형)의 특징은 이러하다.

 

•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긍정적이고 더 나은 상황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이상주의자들
• 뛰어난 언어적 소질. 외국어를 습득하는데 재능을 보임
• 사람들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사람, 이타주의적
•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통찰력, 철학적인 얘기 좋아할 가능성 높음 
• 인생의 아름다움이나 명예, 그리고 도덕적 양심과 미덕을 좇으며 인생을 설계
• 다수가 아닌 소수에 더 관심을 가짐
• 한 번에 많은 일을 달성하기 보다는 한 가지 목표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 
• 인간애, 친절함, 따뜻한 마음, 창의적인 생각과 영감
• 사실적인 논리나 현실적인 유용성에 취약 
• 신중한 성격의 사람(-T)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A)과 달리 다른 사람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며, 타인에게 미치는 본인의 이미지에 민감함. 걱정이 많음. 완벽주의자.  

---

 

이미지 출처 : 좋은일 컴퍼니 - MBTI 유형별 궁합, 유형별 BEST 직업

 

entj : 대담한 통솔자, 지도자형 

https://www.16personalities.com/ko/%EC%84%B1%EA%B2%A9%EC%9C%A0%ED%98%95-entj

성격유형 : “대담한 통솔자” (ENTJ-A / ENTJ-T) | 16Personalities

 

타고난 리더, 카리스마, 진취적인 생각과 결정력, 냉철한 판단력, 이성적 사고, 성취와 도전 추구, 전략적인 사고와 장기적인 안목, 단계별 계획 실행, 대단한 의지력, 다른 사람의 재능을 알아보는 재주, 타인의 실수에 대한 혹독한 지적.... 특징 다 읽고 진짜 소름 돋았다. entj이신분 성격이랑 거의 일치한다. 

 

위 mbti 궁합에는 infp와 entj가 찰떡궁합이라고 되어있는데 음... 그건 entj 관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ㅋㅋㅋㅋㅋ

 

우선 일처리할 때 직관적으로 처리함을 의미하는 N말고는 나머지는 다 반대다. 그래서 내가 잘 하지 못하는 것들을 잘 해내는 entj가 존경스럽고 또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될 수 있어 좋은 사람이라고도 생각되지만 한편으로는 이 사람에게 기가 빨려서 힘들다. entj와 무언갈 하면 빡세다... 하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같이 일 할때는 물론이고 어디에 같이 놀러갈 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entj와 함께 여행을 갔을 때를 예로 들어보겠다. 나는 사진은 몇 장만 찍고 풍경이나 사람 감상하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여러모로 쉬엄쉬엄 가고 싶다면 entj들은 계획 짠대로 빠릿빠릿 움직이길 원한다. 사진도 마음에 드는 게 나올 때까지 찍어줘야 한다. 못 찍으면 핀잔받음; 나는 싫은 소리도 잘 못 하고 결국 entj에게 질질 끌려간다. entj는 infp가 본인을 잘 따라오니 잘 맞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infp는 entj가 계획을 철저히 잘 짜는 건 참 좋고 편한데, 강압적인 면이 날 힘들게 하기도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entj가 열정과 에너지가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내향적인 나는 그들이 힘들기도 하지만 그들이 가진 힘, 현실적이고 계획적인 성격, 목표달성을 위한 추진력이 부럽기도 하다. 나는 '그럴 수 있지' 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entj는 그렇게 말해버리면 발전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우유부단, 두루뭉실, 애매모호는 entj의 사전에 없다. 그들은 머물러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에 늘 멀리 내다보고 발전에 힘쓴다. 내가 아는 entj는 '극복'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계획하고, 도전하고, 또 이겨내고자 한다. 그게 참 멋지다. 

 

entj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들 : 잘못된 정보, 통제되지 않는 것들, 체계 없음, 내 논리적인 의견 무시하기, 근시안 등

 

혹시 entj를 빡치게 만들고 싶다면 그들의 목표 달성에 비효율적일 만한 것을 집어넣거나 본인이 방해요소가 되어 봐라. 아니면 그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하는 일이나 그들이 가진 논리를 무시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든지. 극대노할 수 있다ㅋ 그런데 그렇게 해서 entj가 빡치긴해도 자신의 목표나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하던 것을 포기하거나 그럴 사람들은 아니다. 그들은 도약한 경험이 많은 만큼 늘 자신감이 있고 당당하다. 그러니 추진력이 강하고 끈기가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entj는 다른 유형들보다 비교적으로 사회에서 높은 위치에 도달하기 쉬운 편이라고 생각한다.

 

entj는 그런 스스로에게 꽤 만족하는 듯하다. 이게 살짝 부정적인 길로 빠지면 약간 자아도취적인 성격이 되어서 타인에게는 굉장히 엄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타인의 약점을 집어주고 그들에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좋지만 타인의 노고와 감정을 알아주고 공감할 수 있는 면을 함께 갖춘다면 정말 세상 최고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