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부산여행 (1) 청사포와 흰여울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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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횟집 

 

회백반 13000원, 오뎅백반 8000원. 가격에 비해 양 푸짐한 거 실화냐... 부산 맛집으로 왕 추천.

 

저렴한데 푸짐하고 맛도 있는 이런 양심적인 맛집이 있었다니... 진짜 백종원 선생님이 왔다가시면 분명 칭찬하실 곳. 

 

흰여울문화마을

 

가자마자 우와, 했다. 사람 사는 골목 가까이 이렇게 가까운 바다가 있는 곳이 있다니.

 

저 밑에 보이는 파란 길이 절영해안산책로. 꽤 긴 것 같은데 바다를 옆에 두고 걷다보면 힘든 것도 잊는다. 

 

개성있는 골목. 흰여울문화마을은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이기도 했다. 풍경이 영화같은 곳이니 그럴만도.

 

흰여울해안터널. 터널 안의 불빛이 시시각각 변한다. 시원하게 산책하기 좋은 곳. 관광지로 진짜 잘 해놨다.

 

절영해안로를 따라서 쭉 걷다가 카페가 나와서 지친 다리를 쉬게끔 해주러 들어갔다. 음료 한잔씩 하면서 쉬다가 택시타고 해운대 근처의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서 쉬고 몸이 좀 풀릴 때쯤 다시 밖으로 나왔다.

 

청사포

https://www.youtube.com/watch?v=WihPGyXDCoo

내가 반한 풍경. 1080p 화질로 맞춰서 보면 더욱이 좋습니다.

 

부산 여행지를 딱 한 곳만 추천하라고 하면 난 청사포를 추천해주고 싶다. 한적하고 아름답다.

 

잊지 못할 청사포의 저녁 노을. 연인이랑 오면 진짜 좋을 것 같다. 

 

해외여행 가고 싶은데 돈도 없고 시간도 없는 분들 저녁에 부산 청사포 한 번 보고 와주세요... 사진보니까 다시 가고 싶다.

 

움짤로 보는 청사포의 저녁 풍경

 

등대끝집

 

전복죽이 하나에 17000원하길래 왜 이렇게 비싸지 했더니... 이유를 알겠더이다. 청사포 맛집으로 완전 추천.

 

저녁 먹으러 들어간 곳. 전복죽 하나 시켰는데 와... 깜짝 놀랐다. 일단 셀프로 전 구울 수 있게 반죽이 담긴 통을 주신다. 굽고 먹고 있는데 갑자기 엄청난 큰 소쿠리를 종업원이 들고 오시더니 우리 테이블에 내려 놓으셨다. 우리 가족은 모두 당황. 종업원분이 실수하신 줄 알고 저희 이거 안 시켰는데요...? 했더니 종업원 분이 인터넷 보고 오신 거 아니에요? 하면서 실수한 거 아니라고 드시라고 했다. 이래서 17000원이었구나. 17000원의 값어치가 있는 곳이었다. 소쿠리에 푸짐하게 담긴 수육, 꼬막, 보쌈, 소라, 해삼, 해초, 물회 진짜 다 맛있었다. 해산물들은 너무 싱싱해서 해산물들이 내 입 안에서 다시 살아나 춤추는 줄 알았다 진짜로. 다 먹으니 전복죽이 나오는데 이것도 엄청 큰 그릇에 많이 담아주신다. 맛은 뭐 말할 것도 없다. 진짜 아무 생각 없이 간 곳인데 최고다. 나 다음에 여기 또 올 거다.  

 

달맞이길 

 

밤에 오른 달맞이 길. 이 날 진짜 많이 걸었는데 피곤했지만 정말 좋았다. 다음에 이 코스로 또 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