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부산 광안리 뚜벅이 여행

 

190315

 

나는 가족들과 함께 갔지만 연인들이 가도 좋을 코스. 

 

에어비앤비 숙소 

 

내 덩생. 숙소는 원룸형태로 그냥 무난했다.

 

바다가 보이는 넓은 창이 있는게 이 숙소의 큰 장점.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에 오후 늦게 도착해서 저녁의 광안리 해수욕장을 볼 수 있었다. 느낌있다.

 

늦은 오후의 광안대교. 엄마는 이 풍경을 참 좋아했다.

 

산격동 사진관

 

미리 예약해놓고 간 곳. 이런 사진 처음 찍어봐서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다!

 

우리 앞에 커플들이 옛날 결혼식 컨셉으로 사진 찍는데 너무 예뻤다. 선남선녀. 우리는 기다리면서 사진사분이 건네주신 옷 사진들을 보면서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했다. 옷이랑 신발은 다양하게 있었다. 다 예쁨... 커플이 나가고 옷을 갈아입는데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옷을 좀 빨리 갈아입어야 했다. 그 와중에 여자 구두는 내 발보다 다 큰 것들 뿐이어서 나름대로 발에 힘주고 구두가 안 떨어지게끔 했는데도 계속 구두가 벗겨지더라. 

 

포즈는 따로 준비해가지 않아서 사진사분이 정해주시는데 동생이 워낙에 뻣뻣해서 삐그덕 거린다구 시간 많이 잡아 먹었다ㅋㅋㅋㅋ 사진사분이 답답해서 직접 포즈를 어떻게 하는지 자리에 앉아서 보여줬다. 그 와중에 내 구두는 자꾸 내 발로부터 탈출하려고 하고... 발에 힘줘야하지, 그 와중에 포즈 취해야 하지, 사진사 분은 쉴 틈 없이 사진 찍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너무 정신없이 해서 결과물이 안 좋으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했으나 괜한 걱정이었다. 사진사분이 보정 정말 잘해주신다... 자연스럽지만 예쁘고 멋지게 해주신다. 굿.  

 

광안리 해수욕장 야경 

 

사진찍고 돌아오니 밤. 야경이 너무 예쁘다. 근처에서 회 먹고 하루 마무리!

 

190316

 

아침먹고 민락수변공원으로 산책가던 중 찍은 사진. 바다를 보면 언제나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이 시원해진다.

 

민락수변공원

 

부산 사람들은 좋겠다. 바다 보면서 산책도 할 수 있구.

 

수영강변산책로 

 

이곳을 걸으면 왠지 내가 부자가 된 기분. 이 산책로에는 고양이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귀염.

 

민락역까지 걸어가서 20분 걸려 경성대부경대역에 내렸다.

 

경성대 문화골목

 

처음에 입구를 찾았을때 되게 좁은 길이 나와서 입구가 맞나 긴가민가 했는데 들어가니 문화골목이 나와서 신기했다.  

 

엄마가 참 마음에 들어하던 곳. 이곳을 보더니 교토가 생각난다고 했다.

 

정말 아담하고 작다. 하지만 멋스럽다. 예술과 골목을 좋아하는 우리 엄마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곳.

 

골목 안에 분위기 있던 꽃집 겸 전시회.

 

카페 이정원

 

부경대를 잠깐 구경하고 나와 쉴 카페를 찾아다녔다. 마음에 드는 카페 발견!

 

발 닿는대로 갔는데 예상치 못하게 풍경이 예쁜 곳을 찾으면 기분이 정말 좋다. 카페 이름 이정원 답게 정원이 있는 곳이었다.

 

카페 내부도 정말 잘 꾸며져 있다. 약간 인스타 갬-성.

 

음료랑 디저트도 진짜 다 맛있었다. 여기 내 인생카페 찜...

 

여러분 여긴 무조건 베트남연유라떼 시키세요... 진짜 최고 맛있음. 

맛있는 거 먹고 기분 좋게 부산 광안리 1박 2일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