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지그재그 가성비 여름 브라렛 추천

 

나에게 맞는 속옷 찾기에 진심인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속옷 유목민 생활은 계속되고 있다.

 

2022.03.06 - [리뷰/패션뷰티] - 작은 가슴 브라 유목민에게 추천하는 편한 브라 4가지 (내돈내산)

작은 가슴 브라 유목민에게 추천하는 편한 브라 4가지 (내돈내산)

 

위의 게시글에서 추천했던 네가지 브라는 크로커다일 감탄브라, 게스 브라렛, 애니바디 편애브라, 에블린 브라였다. 그런데 이 네가지의 브라가 공통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바로 디자인! 날이 점점 더워지니 얇은 소재의 옷을 입게 되는데, 안에 속옷이 비치거나 드러나게 되는 경우가 있어 유교걸은 고민이 되었다. 드러내기에는 너무 파이거나 찐으로 편한 속옷 느낌이 강하고, 그렇다고 나시를 겹쳐입자니 너무 덥고, 일체형인 브라탑을 입었을 때는 마른 상체 때문에 가슴 모양이 안 예쁘게 잡히면서 뭔가 불편하고. 편하면서 드러내기에도 부담없는 디자인의 브라는 없을까? 

 

(SUB) 패션 하울🌼이번 여름에 완전 잘 산것들 모음!✨Summer Fashion Haul - YouTube

유튜브 도영도영이

 

검색해보다가 유튜브에서 발견한 데이세븐즈 에스닉 골지 크롭 브라렛 끈 나시! 가격은 11,900원. 그런데 지그재그에서 검색하다보니 같은 상품인데 훨씬 저렴하게 판매하는 사이트를 발견했다. 

 

당고언니 심플브라렛 후기

 

(왼) 리뷰 3천건의 제품!! (오) 지그재그 어플에서 구매한 내역. 사서 입은지 딱 한 달이 되었다.

 

6800원; 전에 샀던 커먼센스 브라탑이 생각나는 가격이다. 

 

2021.07.18 - [리뷰/패션뷰티] - 가볍고 시원한 여름 브라 : 커먼센스 브라탑 후기

가볍고 시원한 여름 브라 : 커먼센스 브라탑 후기

 

커먼센스 브라탑의 아쉬운점은 얇고 가벼운 만큼 내구성이 약하다는 것! 특히 세탁을 하고나면 패드 끝 부분의 천이 살짝 너덜너덜해지는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얇은 상체를 가진 나에게는 약간 헐렁했다. 캡도 그렇고 브라렛 자체가 몸에 고정되는 느낌이 덜했는데 당고언니 제품은 좀 더 달라붙고 짱짱한 느낌이 있다. 살집이 있으신 분들이나 가슴이 크신 분들은 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마른 상체를 가진 내 체형에는 딱 안정감있게 잘 맞았다. 감탄브라 처음 입었을 때처럼 답답한 느낌은 없었다. 

 

한 달 동안 입고 빨고 해본 결과, 패드의 천이 벗겨지지도 않고 캡이나 소재 변형도 덜하다. 내구성이 괜찮다. 편한 브라 4가지에서 강력 추천했던 애니바디 편애브라는 심리스라 그런지 소재가 약해서 약간 겨드랑이 부분이 딱 안 붙고 좀 늘어져 우는 느낌이 있다. 그런데 얘는 소재가 아~주 얇은 수영복같은 느낌이라 복원력이 좋다. 나는 워낙 상체가 말라서 고개를 숙이면 위에 천이 약간 헐렁한건 있다. 안이 다 보일 정도는 아니고!

 

소재가 이래서 촉감이 매끄럽고 부드럽다. 게스 브라렛 같이 탄탄한 면 재질보다 여름에 입기에 덜 답답하고 피부자극이 덜하다. 브라렛은 레이스 소재로 된 것들도 많은데 레이스 소재는 까끌까끌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ㅠ 전에 추천했던 에블린 브라렛의 끈 부분이 레이스인데 가끔 거슬리더라. 여튼 여름에 입기에 괜찮은 소재라해서 '시원함'까지는 기대해서는 안 된다. 메쉬 재질은 구멍을 통해 땀이 빠르게 마르지만 얘는 그건 아니라 한여름에 땀 차는건 어쩔 수 없을 듯 하다. 

 

디자인 

 

출처 : 데이세븐즈

 

색상은 아이보리, 스킨베이지, 핑크, 블랙 색상이 있다. 연두색은 딩고언니에는 안 팔고, 데이세븐즈에서 판매중인데 확인해보니 지금은 품절이라고 한다. 전에 봤을 때는 재고 있었는데 그때 사둘걸... 색 이쁜데ㅠ.ㅠ 다시 재입고가 되기를... 나는 검은색이랑 흰색만 샀는데 다른 색도 구매할 의향이 있다. 

 

디자인은 가슴 부분에 선이 있고, 끈이 두 줄로 되어있다. 가슴 부분에 선이 마음에 안 들어서 구매가 망설여졌었는데 착용해보니 생각보다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니다. 딱 붙는 옷을 입었을 때 티도 별로 안나서 잘 입고 있다. 기장은 일반 브라보다는 길지만 그렇다고 나시 대용으로 입을 정도의 길이는 아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단독으로 입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실제로는 좀 더 짧다. 상체가 유독 짧은 사람이 아니라면 이건 누가봐도 브라렛. 이 아이의 긴 버전으로도 하나 나오면 블라우스 안에 입을 때 짱 좋을듯... 흑흡...  

 

끈은 조절할 수 없는 고무줄로 되어있다. 나는 내 몸 길이에 딱 맞아서 만족한다. 다만 끈 부분의 재봉이 저렴한 티가 나서 아쉬웠다. 검정은 괜찮았는데 흰색 브라렛의 왼쪽 끈이 좀 더 안쪽으로 연결이 되어있어서 살짝 짝짝이 느낌이 났다. 오른쪽 끈처럼 뾰족하게 솟은 몸통 부분이랑 끈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올라오면 좋았을텐데ㅠ 그래도 이것 때문에 불편한 건 없어서 잘 입고다닌다. 

 

마지막으로 캡(패드)! 과하지 않고 적당히 볼륨있다. 딱 내가 원하는 자연스러운 두께와 모양이다. 나는 워낙 밑에 뭐 받칠 필요도 없는 작은 가슴이라 괜찮은데 가슴이 크신 분들은 이 브라렛이 가슴을 받쳐주진 못할 것 같다. 그거시 브라렛의 한계...  

 

총평 

 

요즘 내 최애 속옷 조합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니! 이제까지 입은 브라렛 중에 가성비 최고b  

특히 노출 많은 여름에 상체 마른 유교걸이 입을 안전한 디자인의 브라렛으로 추천한다 크크

대프리카 사는 요즘 내 최애 속옷 조합 : 당고언니 브라렛 (or 애니바디 편애브라 메쉬) + 애니바디 편애팬티 메쉬 (일반 편애팬티보다 더 얇음) 

이렇게 입으면 여름 옷 위로 비칠 속옷 라인이나 디자인 신경 1도 안 쓰이고 너무 편하고 좋다!! 촉감도 구웃~

 

이제 이 아이의 긴 버전을 찾아나설 예정,,, 이 정도면 나 속옷 집착광공인듯ㅋ 하지만 편한 속옷... 절대 포기할 수 없지. 다음 후기도 커밍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