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여름 유교걸을 위한 홀터넥 캡나시 + 브라 추천
속옷 고르기에 집착하는 사람 등장.
내가 속옷 고르는 기준은 이러하다.
1. 노와이어.
2. 어깨 조절 하는 부분도 없으면 좋음. (얇은 옷 밖으로 조절끈이 툭 튀어나온 게 싫어서)
3. 1cm 전후 두께의 부드러운 패드. 왕뽕X 밋밋X 작은 가슴에게도 적당한 패드O + 빨아도 모양 잘 유지되는 패드가 좋음.
4. 레이스가 있기 보다는 딱 기본만 하는 디자인.
5. 두꺼운 소재보다는 몸에 착 붙는 촉감을 선사하는 얇은 소재 선호.
까다롭쥬? 그런 내가 여름인 현재 제일 많이 입고있는 브라는 애니바디 메쉬 브라와 당고언니 브라렛이다.
애니바디 편애브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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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언니 브라렛 후기▼
2022.05.20 - [리뷰/패션뷰티] - 내돈내산 지그재그 가성비 여름 브라렛 추천
근데요... 또 질렀잖아요.
애니바디 기본 버전, 메쉬 버전은 있는데 인견 브라는 없어서 내돈내산으로 사봤습니다.
애니바디 편애브라 인견 일체형 후기
사진을 보면 뒷판이 좀 넓다. 그래서 여름에 더울까봐 사지 않았었다. 그리고 예전에 내가 감탄브라 인견을 산 적이 있었는데, 여름에 착용하니 너무 더웠는데다가 까슬까슬한 촉감 때문에 불편했기 때문에...
편한 브라 찾기의 시작이었던 감탄브라 후기▼
2020.08.31 - [리뷰/패션뷰티] -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감탄브라 속옷세트 1+1 후기
그런데 여름 옷들의 소재가 얇아지니 유교걸인 나는 좀 노출이 없으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브라가 사고 싶었다. 그래서 사게 된 편애브라 인견 일체형! 결론만 말하자면 이 브라 추천한다bb
새로 나온 감탄브라는 많이 개선이 됐을 것이다. 일체형도 나오고 디자인도 예뻐진 걸 보니 소재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일단 지금이 아닌 예전의 감탄브라 인견이랑 비교했을 때는 애니바디 인견브라가 훨~씬 얇다. 정말 얇다. 애니바디 메쉬보다 얇다. 편애브라 중에서 제일 얇다. 몸에 착 붙는다.
그래도 면적이 넓으니 덥겠지 싶어서 습기 많고 더운 날 여러 번 입고 나가봤다. 안 그래도 땀이 많은 편이라 땀을 주륵주륵 흘렸는데... 웬걸? 생각보다 별로 안 찝찝함. 브라가 젖어도 어디 잠깐 시원한데에 들어가거나 선풍기 앞에 서면 금방 말랐다. 시원한 소재 + 흡습성 좋은거 인정. 그리고 촉감도 불편한 까슬함이 아니라 부드러운 까슬함이다!! 처음에 인견 편애브라를 만지고 나서 좀 놀랐다. 인견 소재의 브라에 대한 내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패드 분리형이 아니고 일체형이라 너무 편하다ㅠㅠ 브라는 손빨래 하는게 최선이지만 솔직히... 귀찮잖아요?ㅋㅎ 좀 얇은 소재라 세탁망에 넣고 돌리면 컵이 망가지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지만... 걱정이 귀찮음을 이기진 못했다. 그냥 세탁망에 넣고 몇 번 돌렸는데 브라가 망가지지 않았을 뿐더러 일체형이니 패드가 빠지지도 않았다. 세탁 후에도 원래 상태 그대로 유지가 됐다. 브라 관리 이렇게 편한 거였나요... 물론 이제 앞으로 더 많이 돌리면 너덜너덜해지긴 하겠지만 내 생각보다는 내구성이 탄탄한 느낌!
애니바디 기존버전도 좋긴 한데 좀 소재가 두껍고 더워서 개인적으로는 애니바디 메쉬와 인견을 추천하고 싶다. 앞으로도 잘 입을 것 같아서 기쁘다 :)
아르보노브라 데일리 홀터넥 브라탑
브라는 이만하면 됐는데 하얀색 블라우스 안에 입을 캡나시가 필요해져서 네이버 쇼핑에서 다른 제품을 샀다.
리뷰가 많은 스토어였고, 여기서 산 것들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그만큼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에어스킨 캡나시는 베이지 색인데 너무 누리끼리해서 하얀색 옷 안에 입기에는 너무 티가났고, 밤부 브라탑 런닝은 소재는 정말 편하고 부드럽고 좋은데 봉제가 아쉬운 부분이 있어 핏이 촥 떨어지지 못했다. 소재는 다 괜찮은데 봉제 마감, 색상 때문에 완전 만족하진 못했다.
그리고 캡도 부드럽기보다는 에어스킨 캡나시의 캡은 판판하면서 살짝 단단하고, 밤부 브라탑 런닝도 살짝 단단한데 얘는 모양이 더 볼륨감 있게 잡혀있어서 내 가슴 모양이랑은 맞지 않았다. 겉으로 보면 글래머러스하고 좋은데 안에는 붕 떠있는 슬픈,,, 현실,,, 결국 에어스킨 캡나시는 방치중이고 그나마 밤부 브라탑 런닝을 흰색 옷 안에 입었었다. 근데 한여름에 입기엔 좀 덥다ㅠㅠ
그래서 다시 캡나시에 대해서 검색하던 중, 꽂혀버린 게 있어서 샀다. 그게 바로 아르보노브라의 데일리 홀터넥 브라탑!
얇은 옷, 파인 옷이 많은 여름이 유교걸은 힘들다. 안 그래도 등드름, 가드름 때문에 신경쓰이는데 목 쪽으로 훨씬 더 올라오는 브라나 캡나시 없을까 찾던 중에 만난 제품.
일단 이 제품을 처음에 입었을 땐 적응이 안 됐다. 뭔가 허전하기도 하고, 괜히 가슴에 닿이는 부분이 간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상체가 말라서 그런지 캡이 저 가슴 아래에 내려가 있는 느낌. 그래도 결국 적응은 됐다. 몇 번 더 입어보니 편하긴 한데... 캡이 좀 빈약하게 보이는 게 아쉽다ㅠㅠㅠ 옆에서 보면 내 가슴 일자. 그게 팩트긴 하지만 좀... 슬펐다... (또르륵)
색상은 샌드베이지, 포레스트카키, 아이스 그레이로 골랐었다. 베이지는 누리끼리하지 않고 적당하게 분홍 + 살색이 섞인 느낌이었고 아이스 그레이는 안에 가슴패드가 비쳐서 좀 아쉬웠다. 다 예쁜 색상이었지만 내가 산 것 중에서는 포레스트 카키가 정말로 예뻤다!! 이 제품의 밝은 색은 패드가 비치는 경향이 있어 화이트와 아이스 그레이를 제외한 색상을 사는게 좋을 듯 하다. 근데 여기 색감 맛집이지 않나요... 색상 다양해서 감동받음.
소재는 여름에 입기에는 살짝 덥다. 단독으로 입으면 괜찮을 것 같긴 한데 나는 얇은 가디건이나 파인 옷 안에 입으려고 산거라... 봉제 마감은 정말 잘 되어 있고, 디자인은 정말 짱. 목 부분이 좀 많이 올라와 있긴 한데 그만큼 어떻게 숙여도 안이 안 보인다. 유교걸 맞춤형 나시. 가슴이나 등의 여드름도 숨겨줘서 좋다. 그리고 얇은 끈이 깔끔하고 매력있다. 핏도 너무 예쁘고 전반적인 몸매도 잘 잡아준다. 나보다 통통한 울 엄니도 편하고 예쁘다고 만족했던 제품. 가끔씩 아이돌 잇지(itzy) 보면 연습복으로 홀터넥 나시를 많이 입던데, 고런 간지와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
데일리 홀터넥 브라탑은 배를 덮는 기장인데 이거 홀터넥 크롭 버전도 있다. 근데 코랄색 빼고 품절이라 아쉽다ㅠㅠㅠ 더 시원한 소재와 다양한 색상으로 홀터넥 크롭 브라탑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당장 사야지. 아르보노, 제 지갑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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