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3주 독학으로 920점 맞은 후기
2021년도 최근 다시 친 토익 성적과 업데이트된 공부 방법 추가+++
2021.12.12 - [영어/토익] - 토익 2주 독학으로 935점 맞은 후기 (+팁)
토익 2주 독학으로 935점 맞은 후기 (+팁)
2년 전에 친 토익에서 최고점으로 920점을 받았다. 기쁜 마음으로 블로그에 토익 공부 방법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이 게시글을 좋아해주셨고, 어떤 분이 토익 점수를 확 올리는데 실제로 내 포
plznoregret.tistory.com
190429
오늘 토익 점수가 나오는 걸 깜빡했는데 어머니가 상기시켜주셔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결과를 확인했다.
결과는 920점! 목표인 토익 900점 이상 맞기에 성공했다. 엄마랑 기뻐서 함께 춤을 췄다. 덩실 덩실~.~
결과를 확인하면서 정말 놀랐던 건 LC가 만점 받았던 것...
사실 이번엔 LC 공부는 거의 안하고 RC 공부 위주로 했는데 LC가 확 오른게 정말 아이러니 하다.
1학년 때는 다들 낚이면 안 된다는 새내기들을 위한 교내 외국어교육원의 토익 수업... 을 듣고 난 후에 쳤고, 3학년 때는 3일 벼락치기로 친 거라 혼자 제대로 공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실 제대로라는 표현도 되게 민망한게 내가 세운 계획대로 안 함^^... 응~ 작심삼일~
위의 계획표도 사실 내가 중간에 수정한 두번째 계획표인데 어차피 안 지킬거면 왜 만든지 모르겠다.
실제로 공부는 이렇게 했다.
중간에 몸살 감기가 심하게 걸리는 변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어쨌든 내 계획대로 안 한 것도 사실ㅎ
그래서 모의고사 책 말고는 끝까지 끝낸 책이 없다. 다 앞쪽만 풀려있음ㅋ
동생이 훈련소 갔다와서 토익 쳐본다는데 책이 깨끗해서 물려주면 됨. 이득^^...
ㅎ 내가 이번에 혼자서 토익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은
1. 단어가 진짜 중요하다★★★★★
친구랑 같이 카톡으로 토익스터디를 하는데 친구가 나한테 단어집은 안 사냐고 물어봤다.
시험을 위한 단어집 같은 거... 평생 본 적 없는 내가 친구의 추천으로 해커스 토익 기출보카(=해커스 노랭이)를 샀다.
해커스 보카 노랭이에 있는 수준 테스트 결과, 나는 하루에 Day3씩 빠르게 훑고 책을 한 달 안에 3회독해서 외우는 게 좋다고 했다. 그래서 한번 해봤는데... 나는 일단 Day3라는 방대한 양을 하루 안에 훑고 외우는 거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이건 뭐 제대로 보는 것도 아니고, 외우는 것도 아니고. 그러고 나서 시험 칠 때마다 틀리는 것들 투성이라 자괴감이 들었다. 그래서 하루에 DAY1씩 외우고 한 달에 1회독만 하는 걸로 변경했는데 그나마 좀 나았다. 오히려 더 집중해서 외울 수 있어서 좋았고.
그런데 이번에 공부하면서 느꼈던 게, 나는 무엇이든지 궁금해야 더 잘 외워지는 것 같다.
단어집에 주어진 단어를 보고 차근차근 외우기 보다는 문제 속에서 모르는 단어를 외우는 게
훨씬 더 오래 기억에 남았다. 이건 무슨 뜻이지? 하면서...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토익 단어를 외우는 제일 좋은 방법은 이거인 것 같다.
1) 기본서든 모의고사든 거기에 있는 문제를 푼다.
2) 읽거나 문제 풀면서 모르는 단어나 숙어표현 모두 표시.
3) 표시한 단어들을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맨 뒤의 단어목차(인덱스)에서 해당 단어를 찾는다.
4) 없으면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있으면 그 단어가 적혀있는 페이지로 넘어가 동의어, 파생어, 예문을
눈으로 한 번 읽고 소리내서 한 번 읽는다. 발음을 들어보고 싶은 것들은 인터넷으로 검색해 발음을 들어본다.
5) 단어장에 단어와 뜻, 동의어, 파생어, 참고사항을 적는다.
6) 심심할 때 마다 단어장 꺼내서 외운다.
단어를 많이 외우면 물론 좋겠지만 나는 하나를 제대로 알고 외우는 게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단어가 명사일 땐 이런 뜻, 동사일 땐 이런 뜻이구나, 이 단어의 품사는 이거구나...
이 동의어랑 파생어는 처음 보는 건데 뭔지 찾아볼까? 하면서 세세하게 공부했다.
하루에 단어 하나만 외우더라도 그 하나만은 제대로 알고 가자라는 느낌으로!
추천하는 단어장은 핸드폰 어플인데 안드로이드에도 있는 건지는 모르겠다. '원보카' 라는 어플이다.
무료 어플이다. 그런데 저장할 수 있는 단어 수가 한정이 되어 있어서 더 많은 단어를 집어 넣고 싶으면 돈을 내야 한다. 슬롯 확장 1000칸에 2500원, 5000칸에 9900원인데 욕심내서 만원 지불잼ㅋㅋㅋㅋㅋㅋ
그냥 1000칸만 해도 됐는데 욕심은 많아서^^... 여튼 단어장 어플 중에 디자인이 가장 깔끔하고 또 플래시카드, 매치게임, 깜빡이 같은 기능이 있어서 깔아봤는데 대만족이었다. 기능이 진짜 좋은 것 같다. 대중교통 이용할 때, 똥... 눌 때 등 그냥 보내버릴 수도 있는 시간에 플래시 카드로 틈틈이 외움. 까먹고 똑같은 단어 저장하면 이미 저장한 단어라고 알려준다. 또 그룹을 생성해서 그룹마다 단어를 구분해서 넣을 수도 있는 것도 좋았다.
별 다섯개★★★★★
원보카 (나만의 단어장)
내가 외우고 싶은 단어만 등록해서 깔끔하게 공부할 수 있는 멋진 앱 어디 없을까? 아무리 찾아 봐도.. 뭔가 부족해.. 찾는 기능은 있지만 뭔가 복잡해.. 내가 등록한 단어를 외우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앱.. 어디 없을까? 에라 모르겠다! 그냥 내가 만들자! 내가 조금 고생해서 만들어 놓으면 나 뿐만이 아닌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던 많은 분들도 분명 이 앱을 발견하고 감탄하게 될 거야! ....... 그렇게 2016년 가을, 드디어 원보카는 세
apps.apple.com
2. RC는 기본서를 풀어보는게 중요하다
해커스 보카를 통해 '해커스'가 토익으로 유명한 곳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됐고 그래서 기본서도 그냥 해커스 걸로 샀다. 해커스 빨갱이, 파랭이 요렇게 두개. 책이 되게 두껍다고 해서 분철이 된 걸로 샀다. 분철 시간 때문에 배송이 바로 오지는 않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공부할 때 참 편하게 잘했다. 분철 후 남은 종이 쪼가리들이 폴폴 날려서 옷에 묻는게 단점이었지만 그래도 난 공부할 땐 스프링 있는게 항상 편하다. 노트든 책이든.
[분철가능] 해커스 신토익 보카 리딩 리스닝 2019-2018 책 선택 : 북채널
[북채널] 세상의 모든 책 대한민국 인터넷 서점 [북채널]
smartstore.naver.com
나는 영어에 대한 감이 있어 시험 때는 어떻게 잘 때려 맞춰도 막상 설명해보라고 하면 아무 말도 못했다.
그 말은 즉슨, 내 기본이 정말 약하다는 거다. 특히 나는 문법을 정말 극혐하고 또 어려워 하기 때문에 RC가 참 힘들었다.
처음에 이 기본서가 너무 두꺼워 부담스러웠는데 펼쳐서 읽어보니 공부 방법이라던지 문법에 관한 설명같은 게 정말 잘 되어 있었다. 내 친구는 자기는 영단기 책 + 인강으로 공부하는 게 좋았다고 하는데 각자 잘 알아보고 사는게 좋을 거 같다. 나는 급하게 시험 칠 사람들 아니고 한~두달 공부해서 칠 사람들이라면 해커스 기본서 추천한다.
3. LC는 그냥 모의고사 많이 푸는게 좋은 듯
나는 LC는 강한 편이기 때문에 LC는 기본서를 풀기 보다는 모의고사를 많이 돌려보는게 좋았다.
점수를 많이 올리고 싶은 사람들은 RC보다 LC를 더 신경쓰는게 좋을 것 같다.
RC보다는 LC가 성적이 금방 잘 오른다. 안 들리는 부분은 계속 돌려 들어보고 따라 말해보자.
4. ETS TOEIC TEST 공식문제집을 푼다
모의고사 문제집도 해커스1000제로 살까 했다.
그런데 해커스 모의고사 문제집 같은 경우에는 난이도가 조금 높은 편이라고 들었다.
난이도가 높을 수록 실전에서 더 안정감 있게 잘 풀 수도 있겠지만 예전에 나 벼락치기 할 때도 그렇고
모의고사 문제집은 항상 ETS 껄로 푼다. 다른 문제집에 비해서 조금 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출제기관이 직접 만든 실전문제이기 때문에 더 믿을만하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도움이 많이 됐다.
예전에 동아리 후배가 학교에서 공짜로 토익책을 얻었는데 자기는 쓸데가 없다고 나한테 줬던 책이다.
오늘 그 후배한테 오랜만에 카톡 남겼다. 너 덕분에 시험 잘 봤다고, 고맙다고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이 문제집의 무료 강의가 유튜브에 있는데, 난 그게 정말 좋았다.
그런데 이 책이 아니어도 그냥 모의고사는 ETS 에서 나온 문제집으로 풀면 될 것 같다.
5. 자신이 원하는 풀기 순서를 정하자
이건 사람마다 선호하는게 다 다를텐데, 나는 그냥 순서대로 푸는게 제일 맘 편했다.
유튜브 강의에서 리딩의 경우 삼중지문이 끝에 오면 부담스럽고 제대로 안 읽히기 때문에 거꾸로 푸는 게 좋다고 종종 들었는데 모의고사를 이런 방식으로 풀어본 결과, 시간이 부족하면 막상 풀기 쉬운 앞 문제들을 못 풀게 될 때도 있었다. 그리고 마킹 실수도 종종 발생했고. 뒤에 못 풀더라도 나는 순서대로 푸는게 좋았다. 참고로 다들 아시겠지만... 마킹할 때는 뾰족한 샤프말고 뭉뚝한 연필이 최고b 그래야 마킹하는 시간도 덜 걸리니까 헤헤
6. 추천 영상
해커스 토익 초보탈출 비법 노트
LC는 잘 안 봤는데 RC 선장주 선생님 영상 많이 봤다.
https://www.youtube.com/watch?v=XQId0jpK_bM&list=PLejRTbPvd2kUmz8FLR4JUOGiX6nmfCi2U
다음에는 기본서를 좀 더 공부하고 싶다.
이 기본서만 제대로 파도 RC 성적이 많이 오를 것 같다.
어차피 토익 유효기간은 2년 뿐이니^^...
아마 또 다시 치게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그 때 내 포스팅을 다시 보고 공부를 해봐야겠다
일단 지금은 토스 준비 빡시게 하기!
'영어 > 토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토익 성적표 pdf 저장 및 온라인 발급 방법 자세히 설명! (0) | 2022.11.29 |
|---|---|
| 토익스피킹 레벨7(180점) 받은 후기 : 비용 0원 독학 방법 및 팁 (2) | 2021.12.31 |
| 토익 2주 독학으로 935점 맞은 후기 (+팁) (3) | 2021.12.12 |
| 2주만에 토익 630점에서 760점(130점) 올린 후기 (0) | 2020.01.07 |
| 토익스피킹 독학으로 LV.7 받은 후기 (2) | 2019.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