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토익 630점에서 760점(130점) 올린 후기
하하하 인턴 떨어졌구나~~
어차피 한 명밖에 안 뽑는다해서 기대도 안 했다...는 건 뻥이구 쪼-금은 기대해서 그랬는지 씁쓸하다.
이제 시작일텐데 괜히 또 주눅드는 느낌에 내 안식처인 블로그로 슬금슬금 기어와서 밍기적거리다가 발견한 내 블로그의 인기 포스팅.
https://plznoregret.tistory.com/17?category=755327
이때 정말 뿌듯했는데! 쪼그라든 어깨 펴보려고 내가 성취감을 느꼈던 경험들을 기억해내본다. 쩝. 작년에 내가 토익 점수를 올린걸 보고 동생이 자기가 가고 싶은 곳에 지원하려면 토익 점수를 700점을 넘겨야 하는데 도와달라고 했었다.
동생은 토익 공부 하나도 안하고 바로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쳤는데 630점이 나왔다. 그래도 영어 기본기가 아예 제로고 이런 상태는 아니었다. 토익을 칠 때 필요한 팁들이나 이런 걸 몰라서 그런거니 토익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면 점수가 확 오르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과외하는 기간이 중간 시험 + 과제 폭탄이 겹쳐서 과외를 일주일에 한 두 번밖에 하지 못했고 숙제로는 거의 단어 외우는 것만 내서 동생이 원하는 점수를 못 얻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웬걸?
시험치기 한달 전에 과외를 시작했지만 사실 내가 가르친 시간만 따지면 2주인데 내 동생... 똑똑하구나. 심지어 내가 문법이 약해서 문법 가르칠 때 나도 막 문법 헤매고 이랬었는뎈ㅋㅋㅋㅋㅋㅋ 거의 뭐 가르친 게 아니라 같이 공부하는 셈 ^^ 동생 말로는 처음 친 시험보다 문제가 더 쉽게 나와서 점수가 잘 오른 것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공부를 하니 더 쉽게 느껴졌는지 아니면 정말 시험의 난이도가 쉽게 나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동생 ㅊㅋㅊㅋ 언어 공부라면 질색하는 수학쟁이인 널 붙잡고 가르친 보람이 있구나ㅎㅎㅎ 동생을 가르치면서 중점을 뒀던 건 이러하다.
1. 단어 바로 잡기
동생이 문제를 푸는 거 보니까 단어를 잘못 알고 있는 게 많았다. 헷갈려 하는 것도 많았고. 그래서 한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이게 문장에서는 어떻게 쓰이는 지, 동사일 때와 명사일 때 뜻은 어떻게 다른지 등 단어를 확실히 아는 걸 중요하게 생각했다. 단어를 쉽게 외우게 하기 위해서 그 단어의 접두사와 접미사가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그 유의어나 반의어로는 어떤 게 있는지, 비슷하게 생겼지만 뜻이 다른 단어 등을 얘기했고 계속해서 그 단어를 입 밖으로 외치게 했다ㅋㅋㅋㅋㅋ 문제 풀이는 많이 못 봐줬지만 단어 만큼은 매일 외우고 시험을 봤다. 처음에는 노랭이 책으로 하다가 이걸 다 보기엔 시간이 너무 없다고 생각해서 해커스 파랭이 책에 있는 단어를 위주로 외우게 했다. 그리고 그 단어가 들어간 문장도 번역하는 연습을 했다. 동생이 문제 푸는 건 죽어라 싫어해도 단어는 잘 외워왔다. 굿b
2. LC는 계속 듣는게 답
리스닝은 한번 쭉 풀고 틀린 걸 위주로 계속해서 들어봤다. 동생이 발음을 잘 못 알아듣는 부분은 계속해서 반복해서 들려주고 함께 빨리 발음해봤다. 그런데 동생이 이 교재를 어려워해서 풀기 싫어했닼ㅋㅋㅋㅋㅋ 실전 시험보다 난이도가 더 높은 교재를 풀면 상대적으로 실전 시험이 쉽게 느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부할 때 자신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ETS 토익 테스트 공식문제집이 제일 실전 토익과 난이도가 가까운 것 같다. 이 책은 진짜 잘 만든 책이다. 토익 빨리 끝장내고 싶은 사람들은 얘만 제대로 파도 괜찮을 것 같다. 기본이 없는 사람들은 기본서랑 같이.
https://www.youtube.com/watch?v=fjLtf992MUw
3. RC part 5는 유형끼리 묶어서 풀기, part 7는 paraphrasing
RC같은 경우에는 여러 꿀팁들을 알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서 중간중간에 꿀팁들을 프린트에 써넣어놨다. 그리고 해커스 RC 파랭이 기본서를 이용해서 많이 헷갈려하는 부분은 문제들을 계속 풀게했다. part7 같은 경우에는 주제 찾기와 문제에 대한 답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는 게 중요한데, 답이 친절하게 내용에 있는 그대로 쓰여져 있는 경우는 절대 없다. 같은 말이어도 다르게 표현 해놓은 답을 적어놓기 때문에 paraphrasing이 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고, 그걸 찾는 연습을 많이 했다. 동생이 리스닝은 힘들어하던데 이 paraphrasing 훈련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았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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