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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보조/재시감독 알바 후기

  • 2020.01.20 22:29
  • 리뷰/일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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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간도 있으면서 용돈 벌이는 될 만한 일을 찾다보니 학원보조알바를 하게 되었다. 전에 했던 알바들은 다 지인들을 통해서 알게된 알바인데, 이 알바는 내가 이력서를 작성하고 스스로 알아본 곳이라 감회가 새롭다. 학원보조알바를 현재 한달 정도 했는데 그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나의 경우, 중학생들을 위주로 담당하는 보조선생님이다. 

 

출처 : 픽사베이

 

학원보조알바 업무 내용

 

  • 시험 감독 및 채점
  • 프린트물 출력
  • 숙제 확인
  • 학생들 부모님께 문자 전송
  • 핸드폰 걷기 
  • 듣기 감독

 

이 외에도 학원 사이트 관리, 전화 영어 등 사소한 잡무들이 있지만 일단 이게 내가 하는 일의 메인이다.

 

학원보조알바의 장점

 

  • 업무 강도가 센 편이 아니다
  • 학생들이 귀엽다
  • 앉아서 일할 수 있다
  • 같이 공부하는 느낌
  • 선생님들이 친절하다

 

다른 알바에 비해선 업무 강도가 센 편은 아니지만 나의 경우 일하는 학원이 건물 하나 통채로 쓰는 큰 학원이라 일거리가 좀 많다. 앉아있다가도 일어서서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왔다 갔다 해야한다. 흑. 학원보조알바를 하는 내 친구는 동네의 작은 보습학원에서 일을 하고 있어 비교적 널널함을 느끼는 것 같지만 나는 5시간동안 쉴 틈이 없다ㅠㅠ 급여는 최저시급을 받고 일하지만 일은 많은 매직^^ 그래도 머리 쓰는 걸 요하는 일이 아니라서 오히려 마음은 편하다. 친구는 가끔 애들 질문도 받고 가르치고 한다는데 나는 일 자체가 정말 잡무에 가까운 일들을 하고있어서 교육에 대한 부담은 없다. 왔다갔다하는 거는 체력 기른다 생각하고 움직이니 별로 힘들지는 않다. 애들 시험지 채점하고 숙제 매기고 하다보면 나도 그 과목에 대한 기억이 떠올라서 같이 공부하는 느낌이 드는 것도 좋다. 

 

학원보조알바의 단점

 

  • 산만한 아이들
  • 물경력

 

재시감독이나 듣기감독한다고 애들 만날 때가 빡세다. 시험치는데 막 떠들고, 나 몰래 컨닝하기도 하고 그런다. 나에게 이상한 질문이나 말을 하기도 한다. 지들 뜻대로 안 될땐 욕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그런다. 보조쌤은 담임쌤보다 더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환-멸. 필요할 땐 애들을 잡아야 하는데 내가 성격이 둥글고 카리스마가 부족해서 그런지 산만한 아이들을 대하는게 좀 어렵다. 애들보면 안쓰럽다가도 귀엽고, 그러다 화나기도 하고 그렇다. 천사같을 땐 정말 천사같은데 악마같을 땐 정말 악마같다. 처음에는 이런 아이들을 대하는게 불편했는데 전에 아이들 교육 알바를 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힘들기야 햐겠지만 금방 적응할 것 같다. (제발.) 아직 철부지 어린 애들이라 생각하면 별로 화가 안 난다. 그래도 아직은 귀엽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 더 일해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이 알바의 또 다른 단점은 물경력이라는 건데, 보조알바에 가르치는 것까지 포함이 되어있는 분들은 해당이 안될 것 같다. 내가 하는 일은 정말 잡무라서... 물경력이 될 확률이 높다. 

 

학원보조알바 팁

 

한달 넘게 다녀본 바, 느낀점은 이러하다.

 

  • 최저시급을 주는 곳은 대부분 정말 잡무만 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상의 시급을 주는 곳은 수업도 같이 해야할 가능성이 높다. 
  • 원장님이 중요하다. 난 원장님의 첫인상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알바를 하고 싶어서 이 학원에 들어오긴 했는데, 지금은 조금 후회된다. 학원 시설이 전반적으로 노후됐고 일처리가 체계적이지 않고 어영부영하는 느낌이 있다. 학원의 물을 흐리는 학생들을 제대로 잘 못 잡는, 안 잡는 느낌도 있었다.
  • 애들이 아무리 귀여워도 내 패를 다 보여주지 말 것. 어느정도 거리두기가 필요한데, 나는 그걸 잘 못했다. 그러니 애들이 만만하게 보거나 슬금슬금 기어오른다. 마냥 착하고 다정한 선생님보다 차라리 엄한 선생님이 낫다는 걸 배웠다.
  • 여자애들은 아무리 까불락거려도 남자애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남자애들은 그야말로 뭉쳐있으면 거의 야생 동물들이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진짜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는 애들 많다. 허세에 가득 찬 날라리 친구들은 진짜 노답이다. 이런 애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 만만히 보여져서는 안 된다는 것. 어떤 분이 추천하길 처음부터 학생에게 존댓말을 써서 존중하는 느낌을 주고, 혼낼 때도 차분하고 위압감있게 혼내라 하시던데 나는 너무 늦어버린 것... 애들한테 말리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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