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써니 (Sunny, 2011)
써니 (Sunny, 2011)
2019.06.29150104 써니 (Sunny, 2011)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봤다는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써니 시절을 살았던 분들, 그들의 엄마 아빠였던 분들, 그리고 그들의 딸 아들인 나의 또래들이 한 자리에서 같이 웃고 울고 한 게 좋았다. 나중에 내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낯선 아이들한테 아줌마라고 불리게 될 때 지금의 나를 회상하면 난 무엇을 떠올릴 수 있을까? 저렇게 화려한 시절은 보내지 않았으니 그렇게 팍- 하고 떠오르는 게 없을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힘들고 지칠때 두고두고 꺼내볼 수 있는, 다시 생각해보면 피식 하고 웃음이 나오는 그런 추억들을 많이 쌓아야겠다. 추억은 노력해서 만들어진다는 말을 믿는다. 부딪히는 것에 두려워하지 말고 이것저것 겪어봐야 추억거리가 생긴다. 그리고 그 추억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