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P-T가 바라보는 다른 MBTI 유형 : (8) ESTJ

 

 

*개인의 경험에 의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일반화의 오류를 범할 수 있으니 주의!

 

드디어 찾았다. 나와 정반대의 MBTI. 

 

ESTJ : 경영자

성격유형 : “경영자” (ESTJ) | 16Personalities

성격유형 : “경영자” (ESTJ) | 16Personalities

 

위 사이트에서 얘기하는 ESTJ의 특징 및 장단점은 이러하다. (번역 및 해석) 

 

특징 

• 전통과 질서 중시. 가족과 공동체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지키는 역할을 함. 
• 성실과 정직 중시. 나태함과 부정행위는 단호히 거절. 모범시민이자 지도자. 
• 헌신과 존엄성 중시. 이웃을 돕고 법을 준수하는 등 높은 책임감을 갖고 있음.
• 어려운 일에 앞장서고, 어려운 작업도 손쉽게 처리하는 능력. 
• 주변을 관찰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사람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함.  
• 다른 사람도 자신만큼 믿을 수 있고 높은 업무 윤리를 지닌 사람이길 바람. 

 

장점

• 전념하는 태도 : 업무가 어렵거나 지루해졌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음. 내가 해야 하는 일이고 그것이 옳은 일이면 업무를 잘 완성하는 것은 필수. 
• 의지가 강함 : 헌신하고 전념하는 태도도 강한 의지에서 비롯된다. 내 믿음이 명백하게 틀렸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는 한, 단순한 반대 때문에 본인의 신념을 저버리거나 하는 일은 없음. 
• 솔직하고 정직함 : 추상적인 의견이나 생각보다 사실을 중시함. 솔직한 진술과 정보를 중시.
• 충실하고 인내심있으며 믿음직스러움 :  안정성과 보안을 중시하면서, 진실성과 신뢰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함. 본인이 한 약속은 꼭 지키며, 가족, 회사, 지역 사회에서 매우 책임감 있는 구성원이 된다.  
• 질서 구축 : 혼돈과 예측 불가능한 것들을 피하고 신뢰를 쌓고 싶어함. 이런 마음으로 규칙, 구조 및 명확한 역할을 설정하여 환경에 질서와 보안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 훌륭한 조직가 : 업무와 책임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줌. 훌륭한 행정가. 진실과 명확한 기준에 대한 헌신은 ESTJ를 유능하고 자신감 있는 지도자로 만든다. 

 

단점

• 융통성이 없고 고집셈 : 증명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의견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서, 더 잘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도 그걸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 새로운 의견에 대해서 오랫동안 신뢰하기를 꺼림. 
• 전통적이지 않은 상황에 불편함을 느낌 : 전례없는 일에 대한 해결책을 강요받으면 스트레스 받음. 전통을 강하게 고수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는 그들의 방법이 충분히 좋지 않았음을 시사하며, 여전히 실패할 수 있는 무언가를 위해 이전에 항상 작동했던 것을 포기하는 것은 신뢰성에 대한 그들의 이미지를 위태롭게 함. 
• 비판적 : 사회적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강한 신념이 있어, 이에 어긋나면 비판적이게 됨. 
• 사회적 지위를 신경 씀 : 주위 사람들의 존경에 자부심을 느끼고 여론에 관심 많음. 특히 ESTJ-T는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는데 너무 몰두하여 자기 자신의 욕구는 제쳐둘 수도. 
• 긴장 풀기 어려움 : 존경을 얻고자 하고, 존엄성을 지키려고 하다보니 장난치는 상황에서도 바보처럼 보이는 것을 싫어함. 
•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워 함 : ESTJ의 가장 큰 단점. 공감과 감정 표현. 효과적인 방법들에 대해 집중하다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너무 가혹하게 거절해서 그들에게 상처줄 수도 있음. 무엇이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지, 또는 그들의 민감성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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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P-T인 내가 생각하는 ESTJ

 

ESTJ 연예인 송은이와 그녀의 절친 INFP 김숙 ㅋㅋㅋㅋㅋㅋ

 

ESTJ 지인의 첫인상은 차분하고, 논리 정연하게 말을 잘한다는 것! 그리고 그 첫인상은 지금까지도 쭉 이어져오고 있다ㅎㅎ 올곧고 조금은 단호한 느낌. 그리고 나는 뭘 계획해도 결국 즉흥적으로 새롭고 흥미로운 일을 찾아 다닌다면, 엣티제 지인은 본인이 세운 계획대로 움직인다. 그래서 늘 작은 다이어리를 들고 다녔다. 베짱이같은 나는 그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한 때는 지인을 따라 다이어리를 사기도 했는데 지금은 뭐... 다시 원점으로ㅎㅎ...

 

ESTJ 지인은 일단 엄청난 워커홀릭이다. 하루일과 듣고 진짜 기겁했다.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움직이고 있다. 쉴 틈이 없다. 의지 활활. 쉰다해도 뭘 할지 계획하는 무서운 사람들이다. 본업이 있어도 또 부업이 있고, 사람들도 만나야 하고, 운동도 해야하고, 이것저것 알아보려 다녀야하고, 그 와중에 주말에도 뭘 배우러 가고... 생산적인 일에 집착하는 느낌? 그리고 추진력이랑 행동력 대박. 그래서 내 엣티제 지인은 어린 나이에 일찍 성공했다. 

 

'저런 체력은 어디서 나오지? 내가 체력이 많이 부족해서 더 게으르게 된건가?' 싶었다. 그래서 요즘 운동도 다니고 하는데... 아니다. 모든 인프피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일단 난 일어나서 움직이는 순간부터 에너지가 깎인다. 특히 사람 만나는 건 정말 소모적인 일이라 사람을 만나거나 일을 하면 기가 쫙쫙 빨려있고요... 그래서 집에 오면 드러눕고 별로 생산적이지 않은 일을 하면서 좀 쉰다. 그러면서 행복함을 느끼고 충전하는데... 엣티제... 이 미친 사람들은 대체 뭘까?

 

나는 계획해도 어차피 인생이 뜻대로 안 됐다고, 이젠 인생의 흐름에 나를 맡긴다고 했는데 그 말에 엣티제는 나를 보고 막 웃었다. 나는 당신이 신기하고 웃겨요... 

 

유튜브 VIVO TV 비보 티비 - ESTJ 초계획형 인간 송대표의 24시간 브이로그 대공개!

 

여행 계획도 1년 전, 반년 전부터 짜는 걸 보고 충격받았다. 나도 해외여행의 경우에는 정말 길어도 세 달 전, 두 달 전?에 짜긴 한다. 그래도 거의 벼락치기로 알아보는게 사실이고... 1년 전, 반년 전 이렇게 짜면 그 사이에 어떤 변수가 생길 줄 알고 먼 미래까지 내다보면서 계획할 수가 있는 걸까...? 그리고 내 마음이 또 어떻게 변할 줄 알고...? 

 

물론 이렇게 일찍 예약하면 더 저렴하게, 숙소도 널널하게 더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는 게 좋아보이긴 했다. 면세도 알뜰하게 알아보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 똑부러지고 알찬 사람이구나, 최대한 효율적인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난 정보 찾고 계획하는 게 머리 아픈데 (낑낑대면서 하긴 다 함ㅎ) 이 사람은 수월하게 온갖 정보 다 섭렵하고 있는 느낌. 

 

엣티제가 왜 자꾸 계획을 세우나 생각해보니, 본인이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을 좋아하는 것 같다. 변화를 좀 어색해했다. 예를 들어 나는 베스킨라빈스에 가도 가끔은 궁금한 게 생기면 이것저것 새로운 걸 시켜보는데, 엣티제 지인은 웬만하면 자기가 좋아하는 맛 하나만 먹기를 고집한다고 했다. 본인 지인들의 스타일에 변화가 생겨도 뭔가 낯선사람처럼 느껴지면서 어색하다는게 신기했다.

 

유튜브 LeoJ Makeup 레오제이 메이크업 - 야 다 모여봐…🔥”찐친 완전체” Q&A 2탄 : 불화설에 관하여 / 레오제이님도 ESTJ !

 

변화에 민감하다보니 뭐든지 철저히 대비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옆에 있으면 좀 믿음직스럽다. 이런 사람이 팀장이고 내가 팀원이면 마음이 편하다. 남들 눈치보며 민폐 끼치는 거 싫어하는 인프피... 판만 짜주면 좀 피곤해도(?) 잘 따를 준비되어있슴다. 완전 반대 MBTI이지만 이런 점에서 은근 합이 잘 맞음.

 

ESTJ는 상대가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판단되면, 정보 공유나 조언도 잘 해준다. 그래서 정직하고 솔직한 엣티제의 말을 잘 귀 기울여 듣는 편이다. 빡세긴 해도 도움이 안 될 일은 없다. 다만 내 몸뚱아리가 그 조언을 못 따라갈 뿐ㅎㅎ... 이상에서 놀고 싶은 나를 현실 직시하도록 만들어주는 사람들이라 고맙다.    

 

ESTJ를 사랑하는 사람은 조금 외로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엣티제가 혼자서도 척척 잘 해낼 사람들이고, 너무 바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라 뭔가 나라는 존재가 옆에 없어도 잘 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듯...? 

 

ESTJ 스트레스 요인들 : 체계없는 사람들과 일하는 것, 비효율성, 불확실성, 망설임, 통제 부족, 지속적인 변화, 책임진 일을 끝낼 수 없는 것 등

 

엣티제를 빡치게 만들고 싶다면? 엣티제가 짠 판을 따르지 않고 엉망진창으로 만들면 된다! 이기적으로, 무례하게 구는 건 누구나 싫어하긴 하지만 차분하고 평온해보이던 ESTJ를 꿈틀거리게 만드는 건 그런 거다. 높은 윤리 기준을 가지고 있어 사회성없이 구는 거 싫어함. 보수적인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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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J가 전체 인구의 11프로라고 한다. MBTI 인구 비율 중에서는 나름 중상위권인데 내 주변에는 잘 없어서 희귀하게 느껴지는 ESTJ! 나랑 정반대의 MBTI라서 유독 더 흥미롭게 느껴진다ㅎㅎ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