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지 바뀐 리뉴얼 MBTI 검사, 결과는? (INFP-T 특징)
전의 MBTI 검사는 질문을 읽으면서도 번역의 문제인지 매끄럽게 읽히지 않는 것들이 종종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질문지가 바뀌었다고 해서 해보니 확실히 질문도 매끄럽게 읽히고, 검사 시간도 단축되었다.
MBTI 성격 유형 검사 링크▽
*검사 시 주의사항
MBTI 검사 자체가 '자기보고식' 검사이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내가 원하는 성격 유형이 나오도록 답을 선택할 수도 있다. 또한 문항 속에서도 거짓말을 하는지 평가하는 '거짓말 척도', 본인을 숨기고 평가하는 '방어 척도' 항목도 없다. 이렇듯 전문적인 심리검사는 아니니 재미로만 보시길! 이 결과를 가지고 본인이나 타인을 이분법적으로 규정짓는 일은 없도록 하자.
여러분들의 결과는?
다른 분들을 보니 결과가 바뀐 경우도 있던데, 나는 이전과 그대로 INFP-T 가 나왔다.
결과를 확인해보니 항목의 이름도 바뀌었다. '마음' 카테고리는 '정신'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본성 카테고리에서 '원칙주의형'은 '감정형'으로, 자아 카테고리에서 '자기주장형'은 '확신형'으로, '신중형'은 '민감형'으로 이름을 바꿨다. INFP-T에 대한 표현은 열정적인 중재자에서 중재자로 바뀌었다.
에너지와 자아는 퍼센트가 전과 똑같은게 소름. 그런데 내향형 무슨 일이지? 매일 보는 소수의 사람들만 만나서 생활하다보니 이 지경까지 와버렸구나... 이런.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외향성을 높여야 할 것 같은 위기감이 든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새로운 사람...?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INFP-T 보고서 1. 소개
① 높은 공감능력
-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호기심
- 자기 성찰적 성격 + 타인에 대한 이해 욕구
- 단점 : 타인의 부정적인 감정이나 사고방식에 휩쓸림
ㄴ 주변 문제들로 부터의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서는 선을 확실히 정하는 게 중요.
② 솔직함 추구
- 장점 : 창의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재능 有 ex) 시인, 작가, 배우, 예술가
- 단점 : 몽상가로 그치지 않도록 꿈을 실현하는 일에도 집중해야 함. 그렇지 않으면 좌절감, 무능감↑
③ 사명을 찾기 위한 여정
- 삶의 목적 : 타인을 돕고 공감하는 일이 주됨
- 삶의 목적을 찾기 전까지는 방황하는 듯한 느낌을 받음
INFP-T 보고서 2. 강점과 약점
- 강점 : 공감 능력, 관대한 성격, 개방적 태도, 창의성, 열정, 이상추구
- 약점 : 현실감 부족, 고립되기 쉬운 성격, 집중력 부족, 남의 감정에 영향받기 쉬운 성격, 남의 기분을 맞춰주려는 성격, 자기 비판적인 성격
나는 늘 내가 궁금하고, 남도 궁금하다. 그러니 내 인생의 방향에 대해서 고민도 많이 하고 타인을 보면 이해를 해보려고 노력한다. '저 사람은 왜 이런 행동을 할까? 어떤 인생을 살아 왔길래?' 라는 궁금증을 늘 갖고 있다. 사람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걸 좋아하다보니 남의 인생 얘기 듣는 것도 좋아한다. 사람들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게 재미있고 신기하다.
그래서 예전에는 시나리오나 글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곤 했다. 어릴 때 부터 작가가 꿈이었다. 작가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 내가 글 쓰는게 재밌어서도 있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즐겁게 해주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지금은 글 쓰는게 귀찮기도 하고 내 부족함을 마주하는게 두려워서 꿈을 내려놓고 그냥 저냥 흘러가는데로 살고 있다. INFP가 자기 비판이 너무 심해지면 의욕을 상실하고 아예 자신의 꿈을 포기하게 될 위험이 있다고 하는데 딱 내가 그 꼴이네...? 그래서 보고서의 설명처럼 방황하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다. 내 인생의 요약은 딱 저 문구가 맞다. 사명을 찾기 위한 여정. 그냥 기계처럼 돈 벌며 살아도 되지만 그래도 나와 타인의 인생에 도움이 되고 의미가 있는 일을 해야지 좀 살 맛이 난다.
infp는 생각이 많아서 늘 피곤하다. 자기 성찰적 성격 때문에 내 지난 실수들을 떠올리느라 이불킥도 여러 번 해야하고, 자기 검열도 심하고... 그런 와중에 남을 이해하려고 한다. 그러니 일단 옆에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신경 쓰인다. 말은 안 해도 레이더가 늘 타인에게 쏠려있는 느낌. 타인의 행동이나 감정에 빨리 반응하게 되는 동시에 상대를 대할 내 행동거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하니 사람들이랑 있으면 빨리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래서 에너지 조절 하려고 신경 안 쓰는 척 하거나, 모르는 척할 때도 종종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만나서 놀자고 하면 기 빨리는 거 예상돼서 미적 거리면서 대답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사람들이고 나랑 잘 맞는 사람들이면 그래도 즐거운데 아니면 정말 집 가고 싶음. 철저히 혼자이고 싶어진다.
집에 오면 혼자이고 싶은데... 난 가족들이랑 함께 살기 때문에 늘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특히 가족이 짜증나있거나 우울하면 나도 그 마음이 전염돼서 힘들다. 그래서 내색은 안 하지만 웃기려해서 기분을 풀어주거나 그럴 기운이 없는 날엔 감정적으로 같이 동화된다. 그래서 독립해보고 싶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철저히 혼자인 나. 외로움을 좀 타긴 하겠지만 혼자일 때의 나는 어떤지 느끼면서 즐기기도 할 것 같다. 혼자서 이것 저것해보며 꼼지락 거리다가 별 거 아니지만 뭐라도 할 줄 알게 되면 엄청 뿌듯해할 듯. 그리고 고요함 속에서 오로지 나한테만 집중해서 오늘의 내 진짜 기분과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때문에 Infp는 혼자서 잘 울지만 화낼 줄 모르는 바보가 되기 쉽다. 어린 시절 내가 그랬다. 하지만 이제는 나이를 먹다보니 나를 지키며 살아야 하는 현실을 알게 돼서 겉보기에는 예전보다 더 단호해졌다.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누군가와의 갈등은 싫고 평화와 조화를 사랑하는 나지만, 마냥 착하기만 한 것은 독이고 때로는 갈등도 필요함을 배웠다. 그런데... 속은 아직도 여리고 유리멘탈인 거 보면 본성이 쉽게 변하는 것 같지 않다. 사람들도 내 첫 인상은 무섭고 차가워보인다고 하지만 친해지면 그냥... 해맑게 웃는 종민이 형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 보고서 내용은 로맨틱한 관계다. INFP의 사랑과 연애에 관련된 내용인데 그건 따로 다음 게시글에 올릴 예정! 커밍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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