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캠프 6월 복원 및 이벤트 아이템으로 캠핑카&오두막 꾸미기
2021.06.28 - [관심/포켓캠프] - 포켓캠프 클럽 도우미 플랜 무료 체험 및 시즌 이벤트 팩 구매 후기
위의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6월에는 복원 및 이벤트 아이템이 쏟아져 나왔다. 리프와 벨을 소진해 열심히 가구들을 제작했고, 제작한 가구로 캠핑카와 오두막을 내 취향에 맞게 꾸몄다. 인테리어 모음 기록을 위해 포스팅을 해본다.
1. 캠핑카 1층 꾸미기 : 감성적인 숙소
요즘 캠핑장, 오두막, 캠핑카 중에서 캠핑카 1층이 제일 내 마음에 드는 공간이다. 조용한 나만의 공간 같아서. 저런 캠핑카가 있다면 전국을 돌아다닐 듯. 경치 보면서 밥 해먹고 침대에서 쉬고. 가끔 식탁에 앉아서 간식을 먹으며 책을 보거나, 글을 쓰거나 그림 그리는 것도 참 좋겠다. 아 물론 화장실은 저렇게 침대 옆에 오픈되어 있지 않고 따로 벽과 문이 있어야겠다.
일단 캠핑카 확장을 최대로 다 해놔서 그런지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아늑한 느낌이 있다. 예전에 일본 여행 갔을 때 묵었던 에어비앤비 숙소를 모티브로 꾸몄다. 인테리어 할 때 갈색과 흰색, 혹은 베이지 계열의 조합은 실패할 수가 없다. 그리고 내가 갈색 나무 가구나 소품을 좋아해서 더 애착이 간다.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느낌!
2. 캠핑카 2층 꾸미기 : 빨래방과 노래방
복원 아이템으로는 "콘서트 바닥&벽지 컬렉션"의 심플한 검은 바닥과 "촉촉한 봄비" 의 비 내리는 벽지, 비에 젖은 돌바닥 러그, 비 내리는 작은 물 웅덩이를 이용해서 캠핑카 2층을 꾸몄다. 기한 한정 아이템으로는 "사이버 팝 사운드"의 스탠드 마이크, 스테이지 러그를 이용했다. 열심히 토용 모아서 산 보람이 있다. 알록달록하니 눈에 확 띄고 이쁘다.
처음에는 코인 빨래방이나 코인 노래방 컨셉으로 구상했는데 다 하고 싶어서 두 컨셉을 합쳐버렸다. 나는 혼자 코인 노래방에 가서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한번도 간 적이 없다. 노래방을 안 간지 1년이 넘었다. 그래서 노래방에 대한 나의 갈망을 캠핑카 2층에 담아봤다ㅋㅋㅋㅋㅋ 1층이 조용한 휴식 공간이라면 2층은 나의 재미와 흥을 위한 공간이다. 빨래가 다 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신나게 노래를 부를 수 있다. 후후. 빨래를 말릴 수 있는 조그마한 야외 공간도 마련했다.
3. 오두막 1층 꾸미기 : 오싹한 생일파티
오싹한 예식장 벽지를 얻게되어서 어둡고 엘레강스한 보라색을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해봤다. 그런데 저 벽지, 은근히 꾸미기가 까다롭다. 오싹한 예식장 벽지의 창문이 화려하고 큼직해서 그런지 여러가지를 방 안에 가득 놓으면 산만해지는 것 같다. 놓고 싶은 건 많은데 흑흑... 가구나 소품을 간소하게 배치시키는게 더 깔끔해보인다.
첫 번째 사진은 여러 동물들이 식탁을 둘러싸고 있으니 생일 파티하는 모습같고, 두 번째 사진은 럭키가 서머에게 프로포즈를 하려는 것 같은 모습처럼 보인다. 럭키 이 녀석 테이블 아래 보니깐 반지도 준비해왔구나? 그걸 뒤에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나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저기서 입고 있는 내 옷 너무 맘에 든다. 이번 고딕 로즈 복원 테마 중에 있었던 고딕 코트인데 리프로 만든 옷처럼 퀄리티가 좋다. 실제로는 12,000벨로 제작한 복원템이다. 만족스럽다.
4. 오두막 2층 꾸미기 : 장인의 명품샵
낚시대회 호화로운 수납장 이벤트 에서 얻은 럭셔리 서랍장과 거울, 상자, 러그와 메리어스의 패션 스튜디오 쿠키에서 얻은 작업대와 옷걸이를 배치했다. 2층 컨셉은 단순한 명품숍이 아니라 작업실이 따로 있는, 장인이 운영하는 명품샵이다. 구두, 가방, 모자를 입어보고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패션 디자이너가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는 모습도 볼 수가 있다. 샵을 열어놓을 때는 장인이 늘 작업실에 계시기 때문에, 수선이 필요한 것은 바로 수선도 가능하다... 는 컨셉ㅋ
바닥이 흰색이었으면 좋겠어서 벨로 만든 화이트 카펫 바닥을 배치해봤었는데 쿨톤 흰색이라 웜톤 흰색의 벽지와는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심플한 바닥을 아래에 깔아주었다. 다음엔 리프가 있다면 럭셔리한 벽지와 어울리는 흰색 바닥을 만들고 싶다.
포켓캠프에 과몰입을 하다보면 어릴 때 인형 놀이를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인형들이 지금 어디에 있다고 가정하고, 거기서 인형들에게 벌어질 일들을 상상했다. 끊임없이 상상하고 있는 것을 말하면서 인형들을 움직이고, 1인 다역을 하며 내가 해당 인형인 것처럼 말을 하기도 했다. 난 그게 너무 재밌어서 신이 나서 연기를 하곤 했다ㅋㅋㅋ
포켓캠프가 어릴 때 했던 내 인형놀이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원하는 장소를 상상하고, 꾸미고, 그 안에서 동물들이나 내가 지내는 이야기들을 머릿속으로 꾸며낸다. 동화같은 이야기를 떠올리는 것은 늘 나에게 재미있는 일이다. 그래서 그걸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곤 했는데, 포켓캠프를 하면 상상의 공간이나 동물들의 행동들을 눈으로 생생하게 보이게끔 실현시킬 수 있으니 내가 푹 빠질 수 밖에 없나보다. 아무튼 현실에 안 살고 공상하는 거 보면 아직도 철이 안 들었다. 언제 철이 들런지? 어쩌면 포켓캠프가 지루해지게 되는 날이 나의 아이같은 면모가 점점 사라지게 되는 때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레벨 88까지 올라온 지금도, 너무 재밌어서 탈이다. 그래도 지나친 게임몰입은 해로우니 현실에 더 충실할 수 있도록 애써야겠다.
'관심 >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이리틀포레스트 지역별 자원 및 날씨 정리 (+팁) (0) | 2021.09.24 |
---|---|
포켓캠프 해피홈 레슨 11-7 꽃 교배 공략 (0) | 2021.07.22 |
포켓캠프 클럽 도우미 플랜 무료 체험 및 시즌 이벤트 팩 구매 후기 (2) | 2021.06.28 |
포켓캠프 해피홈 레슨 11-2 꽃 교배 공략 (1) | 2021.06.27 |
무과금 유저의 포켓캠프 인테리어3 (+캠핑카 확장 정보) (0) | 2021.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