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쿨톤 립스틱 맥 러스터링 후기 (+시드물 보르피린 립스틱 등과 비교)
*광고 없는 내돈내산 & 선물받은 제품들 :)
촉촉하고 투명하게 발리는 자연스러운 여름쿨톤 립스틱을 찾던 중, 맥 러스터링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생일 선물로 맥 러스터링을 받게 되었다. 오예!
총알립스틱으로 유명한 맥. 립스틱 모양이 정말 총알 같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끝이 둥그래서 마음에 든다 :)
맥 공식홈페이지에서는 러스터링이 레드톤이 살짝 가미된 핫핑크 색이라고 설명해놨는데 육안으로 봤을 때는 핫핑크보다는 더 어두운 자주빛이었다.
맥 러스터링과 시드물 달콤한 베리블라썸 비교
생얼에 바를 때나 입술 각질 일어날 때마다 잘 쓰던 '시드물 보르피린 리페어 립스틱 S03. 달콤한 베리 블라썸'과 '맥 러스터링'의 색이 비슷한 듯해서 비교샷을 찍어봤다. 같은 자주색인줄 알았는데 옆에 두니 맥 러스터링이 조금 더 밝고 연한 느낌이다.
손등에 발라보니 둘 다 촉촉한 질감이었지만 미세하게 발림성이 달랐다. 맥 러스터링은 색은 더 투명하고 연하지만 더 밀착되게 발리는 느낌이고, 시드물 달콤한 베리 블라썸은 더 진하고 매끄럽게 발리는 느낌이었다. 입술에 발랐을 때는 맥 러스터링이 입술을 착 감듯이 발리는 느낌이 있어 더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나는 채도를 많이 타는 피부라 채도가 높은 원색, 혹은 진한 색의 립스틱은 잘 안 어울리는데 맥 러스터링은 한번 슥 바르면 혈기가 잘 돌 때의 내 입술색과 비슷하게 표현되어서 자연스럽다. '얼굴을 환하게 밝혀주는 형광등 립스틱' 이런건 절.대. 아니고 쿨톤 MLBB 립스틱이다. 내 원래 입술색인척 가능.
시드물 달콤한 베리블라썸은 색이 처음부터 진하게 올라가서 한 번만 발라도 내 얼굴에선 입술만 동동 떠보이기 때문에 휴지로 톡톡 두들겨 닦아주거나 처음부터 립브러쉬로 연하게 바르면 맥 러스터링의 색과 나름 비슷해진다. 그리고 시드물 보르피린 리페어 립스틱의 장점은 보르피린 때문에 플럼핑 효과가 있다는거! 그래서 얇은 입술인 나는 맥 립스틱을 얻기 전엔 시드물 립스틱을 자주 썼었다.
결론은? 맥 러스터링은차분한 색상과 촉촉한 질감의 립스틱을 찾는 여름쿨톤에게 추천! 민낯에도 잘 어울리는 립스틱이다. 맥 러스터링의 가격이 부담되시는 분들은 시드물 달콤한 베리블라썸을 저렴이로 구매하여 아---주 연하게 입술에 발라보자..
+보너스 : 가지고 있는 립스틱 비교
두 제품 비교샷 찍다가 가지고 있는 립스틱들 다 비교해보고 싶어서 집합시켰다.
미샤 허니애플, 마몽드 벨벳코랄, 머지 룩앳미 왼쪽 세 개 내 서랍장에서 썩는 중 또르르... 완전 웜톤 색이다. 그래도 허니애플은 각질 부각이 안되는 촉촉한 립스틱이라 진짜 연하게 입술브러쉬에 묻혀서 바를 때도 있는데 마몽드 벨벳코랄이랑 머지 룩앳미는 매트해서 항상 뜯겨져있고 메말라서 난리인 내 입술에선 감당이 안 된다.
헤라 로즈페퍼는 원래 친구 거였는데 친구가 한 번 바르고 자기랑 너무 안 어울려서 나한테 선물해준 아이다. 립스틱 색상은 웜톤처럼 보였는데 실제로 발라보니 약간 형광빛이 돌면서 살짝 쿨한 색이 올라온다. 얼굴이 좀 화사해짐. 제품명이 '헤라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 볼륨 매트'인데 이름대로 입술에 바르면 진짜 '스파이시'한, 화한 느낌이 입술에 전해진다. 화한 느낌 때문인가 입술이 좀 더 통통해진다. 신기한 제품. 얘는 매트한데 생각보다 각질 부각이 심하지 않아서 잘 바르고 다닌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 중에서는 맥 러스터링을 가장 애용하는데, 그 전에 내가 잘 발랐던건 김연아 립밤으로 유명한 디올 립글로우 001 핑크 색상과 투쿨포스쿨 글로시 블라스터 틴트 기디로지 색상! 두 개 다 주구장창 썼는데 디올 립글로우는 끝까지 다 쓰고 버렸고, 기디로지 색상은 정말 잘 쓰고 있던 중 잃어버렸다ㅠ 기디로지는 바를 때마다 사람들이 이쁘다고 잘 어울린다고 뭐 쓰냐고 물어봐준 제품이라 잃어버린게 더 아깝게 느껴진다. 그래도 다음엔 기디로지 말고 여름라이트인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딩키핑크를 구매해볼까 고민중이다. 색 너무 이뿌자냐요... 요즘 마스크 써서 화장도 안하는데 확실히 내가 웜톤 립이 안 어울린다는 걸 깨달은 후, 여름쿨톤 립스틱을 여러개 장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조만간 올리브영 구경하러 가야지 총총...
'리뷰 > 패션뷰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가슴 브라 유목민에게 추천하는 편한 브라 4가지 (내돈내산) (0) | 2022.03.06 |
---|---|
가볍고 시원한 여름 브라 : 커먼센스 브라탑 후기 (0) | 2021.07.18 |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감탄브라 속옷세트 1+1 후기 (0) | 2020.08.31 |
쿨톤 연보라 연분홍 매니큐어 네일 추천 (2) | 2020.07.18 |
홍조, 좁쌀여드름, 각질피부 기초 & 메이크업 (0) | 2020.01.19 |